제15강 역사의 중대사인 사울의 회심 2
“그런 거대한 예수님이 들어가셔서 그가 모든 것을 깨달아 이렇게 새로 서게 된 데에는 그전의 준비가 있었습니다. 사울이라는 이가 회개한 것은 단순히 안 믿는 사람이 믿어서 이제 예수 믿는 도리의 가갸거겨를 배우는 사람이 된 것이 아닙니다. 과거에 잘못 해석했던 많은 재료는 그냥 다 있습니다. 자기 머리에 다 있고 또 그것을 해석할 수 있는 모든 관점이나 여러 가지 방도나 도구는 다 가지고 있던 사람인데, 그것을 잘못 써서 항상 비뚤어지게 만들어 놓았던 것을 이제 올바로 쓰게 만드신 것입니다.” 주께서 올바로 쓸 수 있게 저를 주장하옵소서.
“그가 회개하는 동시에 유능한 그릇이 될 때에 예수님은 거기에 한 가지를 더 붙여 주셨습니다. 성신의 무한한 권능을 주시는 동시에 사도로 불러내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바울 선생은 사도가 될 만한 준비를 벌써 하고 있던 사람입니다. 자기의 지금까지의 반생에서 대사도로서 쓰일 만한 학적이고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준비를 배경으로 가지고 있던 사람입니다. 예수를 믿고 비로소 사도라고 생각해서 무엇을 해 보려고 한 사람이 아닙니다.” 미리 준비되고 또 성신의 무한한 권능을 입게 하옵소서.
“바울을 부르실 때에는 회개만 시키신 것이 아니라 사도로 부르시는 크신 부름이 동시에 나타난 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 선생의 회개가 역사의 대정점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태양과 같이 둥그런 빛이 비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환히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이 나타나시되 그 얼굴이나 전체의 빛이 태양보다도 밝은 영광의 빛으로 나타나시니까 바울 선생은 예수님을 쳐다보고 깜짝 놀라서 엎드린 것입니다. 그 영광의 빛은 다른 동행은 그냥 두루 비추기만 했지만, 바울에게만은 특별히 예수님 당신을 계시해서 보여 주었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아버님께서 크신 경영으로 일찍이 사울을 부르실 때에, 그가 과거에 유대적인 종교 관념하에서 열심히 자기를 훈련하고 비약했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안에서는 만세 전의 경영이 자재(自在)하셔서 그의 모든 준비와 훈련이 결국 아버님께서 쓰시려는 사도로서의 훈련이 되었던 것이고, 그것이 다 끝난 다음에 그가 자기 자신의 철학의 세계에서 필연적인 자기의 방향을 향해서 강력하게 움직일 때 주께서는 가시 채로써 그를 몰고 몰아서 마침내 그가 들어가야 할 데로, 곧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 마침내 거기에서 하나님 나라의 유력하고 능력 있는 그릇으로서 자기의 길을 취하게 된 이 사실을 공부하기 시작했나이다.”
“저희에게 지혜를 주셔서 그 정형이나 관계에 대해서 깊이 깨닫고 알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전 인류의 역사를 움직이시려고 역사상 조그만한 듯하나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정점적인 어떠한 일을 시작하실 때 어떻게 모든 것을 다 준비하시며 모든 것을 기묘하신 손으로 지배하시고 통재하시면서 이끌고 나가시는가를 저희가 잘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이 세계의 역사의 진행에 대해서 저희들이 항상 막연하지 않고, 하나님의 기묘하신 손이 어떻게 어느 일에 움직이실 것인가 하는 문제와 그렇게 역사상 미미한 듯한 일이 어떻게 해서 정점이 되는가 하는 가치의 문제에 대해서 바른 판단을 하고 바른 깨달음이 있게 합소서.” 1965년 10월 31일 주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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