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강 빌립이 성신의 인도를 받아 나아간 과정
“모든 좋은 일을 할 때는 항상 그 좋은 일이 목표라고 할지라도 그것은 자기에게 당연히 맡겨진 정당한 일이라야 합니다. 자기에게 맡겨지지 않은 좋은 일을 자기가 나서서 하는 것은 이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전도라는 일에서도 전도를 하다가 전도를 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저에게 맡겨진 정당한 일을 하게 하옵소서.
“성신께서 그에게 크게 감화하셔서 주어진 상황이 결국 무엇인가를 판단하게 하셨습니다. 달리 말하면 성신께서 그에게 이르셔서 ‘곧 말씀을 전하라’ 하신 것입니다. (중략) ‘저기 저 병거로 가까이 가거라’ 하고 무슨 소리가 들린 것이 아닙니다." 성신께서 크게 감화하셔서 주어진 상황이 결국 무엇인지 바르게 판단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서 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주의하고 있을 때에 거룩하신 계시가 확신으로 그에게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주의를 기울이게 하옵소서.
“무슨 일을 할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려고 하면 첫째는 ‘지금까지 나아온 방향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표 혹은 큰 목적을 향해서 나아온 것인데 결국 그 귀결점은 어디인가’ 하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즉 ‘결국 여기까지 나아왔는데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려고 여기까지 나를 밀고 나오셨는가’ 하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려고 여기까지 나를 밀고 나오셨는가 하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생각하게 하옵소서.
“끊임없이 ‘하나님께서 무슨 뜻을 보이시는가’ 하고 혹은 말씀으로 혹은 어떠한 현상으로 무슨 뜻을 보이시든지 그것을 늘 보려고 한 것입니다. 무릇 사람의 종 된 사람은 자기 주인의 의사를 알기 위해서 주인의 일거일동과 주인의 전체의 표정까지를 주시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옛날 히브리 사람들은 “종의 눈이 그 상전의 손을, 여종의 눈이 그 주모의 손을 바람같이 우리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나이다”(시 123:2) 하는 말을 썼습니다.” 끊임없이 ‘하나님께서 무슨 뜻을 보이시는가’ 하고 혹은 말씀으로 혹은 어떠한 현상으로 무슨 뜻을 보이시든지 그것을 늘 보려고 애쓰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람 혹은 하나님의 종은 언제든지 흘러가는 시사(時事)의 현실이나 문화적인 현상이나 요컨대 하나의 역사적인 성격을 가진 현상에서 거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손가락 혹은 하나님의 거룩한 손의 움직임을 볼 줄 아는 것입니다.” 흘러가는 시사(時事)의 현실이나 문화적인 현상이나 요컨대 하나의 역사적인 성격을 가진 현상에서 거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손가락 혹은 하나님의 거룩한 손의 움직임을 볼 줄 알게 하옵소서.
“그 역사적인 상황과 그 시기에 자기가 놓였던 상황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지 않으면 안 될 필요에 임해서 자기가 어떤 판단을 한 것인데, 지내고 보니까 그것이 단순히 자기의 간단한 판단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성신께서 역사하셔서 지시하신 것임을 느끼고 그것을 한마디로 표현할 때 ‘성신께서 내게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하셨다’ 하든지 ‘주의 신이 이것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고 표현한 것입니다.” 주께서 목적하신 길에 서게 하시며, 그 길에서 지혜롭게 판단하여 주의 길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주께서 분명히 당신의 거룩하신 목적을 이루시기 위하여 여기로 나를 보내셨는데 그것이 무엇이겠는가’ 하고 주의 지혜를 기대하고 있을 때에는 주어진 상황을 무의미하게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주의 거룩하신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주의 지혜를 기대하고 주어진 상황을 자세히 살피게 하옵소서
“항상 주어진 상황을 무의미하게 지나쳐 버리지 않고 거기에서 하나님의 손과 하나님의 거룩하신 표정을 읽으려고 하는 그 사람이야말로 주의 종이고, 그러한 종들에게 하나님은 항상 거룩하신 계시를 내리시는 것입니다. 요컨대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냐 하면 하나님의 종들로서 계시를 계시로 알 수 있고 계시를 다른 것으로 오판하거나 오도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항상 주어진 상황을 무의미하게 지나쳐 버리지 않고 거기에서 하나님의 손과 하나님의 거룩하신 표정을 읽게 하옵소서
“주의 뜻대로 할 생각도 없으면서 ‘혹시 알려 주시면 참고삼아 알아 두겠다’ 하는 그따위 건방진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지혜가 돌아갈 턱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에서 필요한 것은 ‘주의 뜻이면 무엇이 되었든지 손익을 불구하고 반드시 그대로 한다. 나에게는 손익이 문제가 안 된다. 주님이 뜻을 나에게 보여주시면 나는 그대로 순종한다’ 하는 확실한 태도입니다.” 주님이 뜻을 나에게 보여주시면 무엇이 되었든지 손익을 불구하고 반드시 그대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아는데 오, 그렇거니’ 하고서 자기 스스로 뛰어들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디로 들어갔느냐 하면 ‘이것이 주님의 뜻이라면 분명히 주께서 문을 여실 것이다. 나로서는 사실을 정밀 검사하기 위해서 우선 주변에서부터 시작하자’ 하고 제일 가까운 가장자리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고 제가 나서서 해보려고 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이라면 주께서 하실 것을 믿고, 저는 우선 주변에서부터 사실을 정밀 검사하게 하옵소서
“구스 내시의 마음을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성신의 역사(役事)가 거기에서 움직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자기 안에 있는 주관적인 움직임만이 아니라 자기의 주관적인 움직임을 따라 여기까지 왔을지라도 이제 객관적인 사실이 거기에 부응(match)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성신의 역사가 거기에서 움직이길 기도합니다
“주님이여, 주님은 분명히 주의 거룩하신 말씀이 매일 저희에게 계시로 임하시기를 원하시오나, 그것은 주님의 거룩하신 뜻을 알기를 원하는 마음의 준비가 있는 자에게 오는 것이요 그런 자들을 쓰셔서 당신의 거룩하신 뜻을 이루어 나가실 것이지 준비 없이 막연한 가운데 있거나 씻지 않고 거룩하지 않은 인간적인 종교의 감각적인 위치에 서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뜻이 거연(遽然)히 내리지 않는다는 것을 또한 저희가 생각했사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에 대해서 함부로 추단(推斷)하거나 막연히 이야기하지 않게 하시고, 항상 주께로부터 구체적으로 계시를 받게 하시옵소서.” 1965년 10월 10일 주일 공부
Last updated
Was this help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