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강 공회와 유대인들이 초대 교회를 핍박함

공회가 두 사도를 박해함 1 <사도행전3>, 제1강 공회와 유대인들이 초대 교회를 핍박함 중 20쪽

"신성한 하나님의 이름과 위대한 정통의 이름으로 참된 것과 진리를 박해하는 핍박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든지 정통의 이름이든지 그 이름이 무엇이 되었든지 진리를 박해하는 자는 요한일서 4:3을 보면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입니다. 그때 공회의 박해는 예수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늘 시인하게 하옵소서.

공회가 두 사도를 박해함 2 <사도행전3>, 제1강 공회와 유대인들이 초대 교회를 핍박함 중 21쪽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아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요일 4:4) 하였습니다. '너희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즉 내주(內住)하시는 성신님이 이 세상의 어떤 신보다 크신 것이다. 그러니까 저들을 이기는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 속하여 있게 하시고, 내주하시는 성신님을 의지하여 세상을 이기게 하옵소서.

공회가 두 사도를 박해함 3 <사도행전3>, 제1강 공회와 유대인들이 초대 교회를 핍박함 중 21쪽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그 악한 자 마귀에게 속했느니라'(요일 5:19 참조) 하는 말도 했고, 바울 사도는 '그중에 이 세상의 신, 곧 이 세대의 신이 믿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복음의 영화로운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한다'(고후 4:4 참조)고 했습니다. 이렇게 이 세상의 신이 항상 적그리스도적인 행동,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이 세상에서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로 올바로 서서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공회가 두 사도를 박해함 4 <사도행전3>, 제1강 공회와 유대인들이 초대 교회를 핍박함 중 24쪽

"권위의 집단 앞에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강렬하게 전파하면 거기에서는 굉장한 반동과 반작용이 일어나서 교회가 큰 박해를 받고 교회의 지도자들이 박해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악의 배후에는 사탄의 조직적인 대적(對敵)의 모략이 늘 움직인다는 것을 그대로 간과할 수가 없습니다. 적들이 박해를 하면서 스데반을 넘어뜨리는 것을 보면 거기에 충분한 음모가 있고 사전 계획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사랑하지 않게 하옵소서.

성전과 율법을 훼방했다는 고발과 스데반의 변론 <사도행전3>, 제1강 공회와 유대인들이 초대 교회를 핍박함 중 30쪽

"하나님께서 성전 안에 계시냐. 너희들은 이렇게 맹렬하게 하나님을 성전 안에 가두어 놓고서 마치 하나님이 지역적으로 어떤 일정한 시공을 차지하고서 자기를 죽이고 그 안에 가만히 앉아 있는 신인 것처럼 이방인들의 신관(神觀)과 같은 신관을 가지고 신을 대하고 있지 않느냐. 신이 성전이라는 장소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일 아니냐. 원래 하나님께서는 계시지 않는 곳이 없는 분이다."

하나님을 시공에 가두거나 좁은 틀에 가두어 두려는 오류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스데반을 죽인 유대인들의 완고한 신관 <사도행전3>, 제1강 공회와 유대인들이 초대 교회를 핍박함 중 33쪽

"'하나님이 한 분이시면 한 분이시지 어째서 그 옆에 예수님이 서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신론(二神論)이 됩니다." "성신님이 주장(主掌)하셔서 자연스럽게 우리로 하여금 성부를 믿고 성자를 믿고 성신을 믿게 하신 것입니다. 이론을 알아서 믿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사랑이라고 하면 한 인격에 대해서 사랑을 해야 하고, 즉 내 사랑을 부어야 하고 그리고 다른 인격이 그 사랑을 받아야 하고 그것을 또한 전달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사랑이라는 덕의 완성이라는 것을 볼 때에도 절대로 일위일신(一位一神) 혹은 일위일체라는 관념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성신님이 주장(主掌)하셔서 자연스럽게 우리로 하여금 성부를 믿고 성자를 믿고 성신을 믿게 하옵소서.

형식주의적인 종교는 참기독교를 박해함 1 <사도행전3>, 제1강 공회와 유대인들이 초대 교회를 핍박함 중 36쪽

"거룩한 도리에 대한 박해가 어떻게 생기는가 하면 하나님께 대한 열성을 가지고 어떠한 종교적인 총 체계를 아주 엄격하고 성의 있게 적용할 때 필연적으로 파생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 점으로 볼 때 이 세상에 살아가노라면 세상에 있는 여러 현상의 필연적이고 논리적인 결론이라는 것은 기독교를 박해하게 되어 있고 기독교를 반대하게 되는 것이지 기독교를 좋다고 여겨서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기독교가 이 세상에서 환영을 받고 받아들여진다면 그 까닭은 무엇이냐 할 때 기독교 자체가 타협하고 변질된 까닭에 그런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타협하고 변질되지 않게 하옵소서.

형식주의적인 종교는 참기독교를 박해함 2 <사도행전3>, 제1강 공회와 유대인들이 초대 교회를 핍박함 중 36쪽

"교회가 순결하게 서면 설수록 오히려 전통적인 기독교라는 무슨 주장(主張)이나 의식(意識)이나 운동이나 명의(名義,명분과 의리를 아울러 이르는 말)는 그런 교회를 사길시(蛇蝎視, 뱀이나 전갈처럼 여기고 아주 싫어함)하는 것입니다."

순결하게 서 나아가게 하옵소서.

형식주의적인 종교는 참기독교를 박해함 3 <사도행전3>, 제1강 공회와 유대인들이 초대 교회를 핍박함 중 37쪽

"무서운 박해의 현실이 있는데도 교회가 세상에서 환영을 받고 이 세상에서 하나의 중요한 사회 세력으로서 의미를 가지겠다고 하고 오히려 세상적인 관점이나 문화적인 관점에서 자꾸 의미를 가지려고 하게 되면 세상은 그것을 문화적인 운동의 하나 혹은 종교의 하나로서 용인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문화의 내용으로서 용인받는 것에 대해 나쁘다든지 좋다든지 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이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면 않는 만큼 살아가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서로서로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의미를 찾지 않게 하옵소서.

형식주의적인 종교는 참기독교를 박해함 4 <사도행전3>, 제1강 공회와 유대인들이 초대 교회를 핍박함 중 38쪽

"끝까지 순결하게 살고자 하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장과 보호만을 믿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고 이 세상을 사랑하면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요일 2:15) 하셨고, 또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약 4:4)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서는 마귀를 '이 세상의 임금'이라고 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장과 보호만을 믿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형식주의적인 종교는 참기독교를 박해함 5 <사도행전3>, 제1강 공회와 유대인들이 초대 교회를 핍박함 중 38쪽

"'이 세상', 즉 호 코스모스라고 할 때에는 어떤 독특한 성격을 가진 것들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성격은 다른 말로 할 때 '세상'이라는 성격으로써 율(律, 법 율,지을 율, 율하다 : 어떤 기준에 맞추어서 조처하다)할 그러한 요소들을 의미하는 것이지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의 집단과 움직임을 포함하는 소위 '이 세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말을 써 놓아서 조금 오해하기 쉽지만, 이 세계를 지배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섭리하에서 우리가 다 살고 지내는 것이지 마귀가 지배해서 사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계에서 하나님의 지배를 받고 하나님의 섭리하에 살고 지내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3>, 제1강 공회와 유대인들이 초대 교회를 핍박함 중 39쪽

"교회는 끝까지 순결해야 하고 본질적이어야 하겠사오므로 저희들도 세상에 있는 동안에 세상을 사랑치 않고 이 세상에서 소격(疎隔, 드물 소, 멀 격)을 당할지라도 항상 주님의 거룩한 보장을 믿고 주를 기쁘시게 하려는 이 거룩한 길로 올바로 서서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1982년 7월 4일 주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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