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바울 선생이 갈라디아에서 복음을 전함 1 <사도행전7>, 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68쪽

“바울 선생이 갈라디아와 무시아와 드로아에서 자기가 당한 여러 가지 사정, 곧 진로의 색박(塞막을색迫궁색할박)이나 궁색이나 막힌 것, 또 신체의 허약이나 질병이나 정양(靜고요할정養기를양, 몸과 마음을 안정하여 휴양함) 등의 사정을 겪으면서 불행했던 일과 괴로웠던 일과 슬프던 일과 환경이 여의치 못했던 일과 다른 수가 없이 자기가 처음부터 계획했거나 원했던 길이 아닌 다른 길이 열린 것 등을 다 자세히 성찰(省察)해서 하나님의 계시를 터득했다는 것이 오늘 우리가 중요히 배울 점입니다.”

제 환경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해석하고 해득할 수 있게 하옵소서.

바울 선생이 갈라디아에서 복음을 전함 2 <사도행전7>, 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69쪽

“하나님께서 우리의 어떤 기도에 대해서 다른 것으로 대답하시는 중요한 형식은 무엇인가 하면, 특별한 꿈으로나 별다른 형식이나 특이한 방식으로 지시하시기보다는 우리의 주의에서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항다반(恒茶飯)의 일을 가지고 지시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이 반드시 다 순조롭고 잘 발전할 수 있는 길만을 보이시는 것이 아니고, 때때로 슬픔과 온 몸의 병과 일의 지장과 천연(遷延) 같은 것들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인도의 손을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천연 : 遷 옮길 천 延 끌 연, 시일을 미룸

색박하고 불운한 현실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주의 인도하심을 현실적으로 받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바울 선생이 갈라디아에서 복음을 전함 3 <사도행전7>, 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73쪽

“바울 선생은 늘 구체적인 사람을 대상으로 가르친 까닭에, 고린도 교회에 대해서는 이 무아상(無我想)의 큰 도리를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갈라디아 교회가 가지고 있는 신앙의 고도성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의 참자유는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가르치게 된 것입니다. (중략)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은 이 세상을 향하여 못 박히고 세상도 자기를 향해 못 박혔다는 도리를 가르친 것입니다.”

아상을 없이 하고, 이 세상을 향하여 못 박힌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신께서 기묘한 방식으로 인도하심 1 <사도행전7>, 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77쪽

“인간의 실패와 인간의 연약으로 말미암은 그릇된 것과 부족한 것이 우리의 생활 가운데 때때로 나타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그 부족에 대해서 늘 반성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것입니다. (중략) 전능하시고 모든 것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은 가장 기묘하신 손으로 그 속에서도 선한 결과를 이끌어 내시는 것입니다. 성신께서 인도하셔서 사람의 부족이나 연약이나 잘못 속에서도 선한 결과를 이끌어 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할 것은 잘못된 길을 끝까지 가면서 ‘이것도 성신의 인도하는 방식이다’ 하는 그릇된 이론을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부족함을 늘 반성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하옵소서.

성신께서 기묘한 방식으로 인도하심 2 <사도행전7>, 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77쪽

“시간을 천연하기도 하고 낭비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낭비나 시간의 천연이나 우회가 비록 우리의 부족과 잘못과 옛사람적인 것 때문에 발생할지라도, 목표를 잃지 않고 다시 목표를 향해서 주님을 의지하고 주의 영광을 위해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부족과 잘못과 옛사람적인 것으로 낭비와 천연이 발생할지라도, 목표를 잃지 않고 다시 목표를 향해서 주님을 의지하고 주의 영광을 위해서 나아가게 하옵소서.

성신께서 기묘한 방식으로 인도하심 3 <사도행전7>, 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78쪽

“친히 길 잃은 양을 찾아가시는 주님의 거룩하신 정신을 그냥 발휘하셔서 친히 거시서 잃어버린 그를 붙드시고 ‘저기가 바른 길이 아니냐? 왜 여기서 방황하느냐?’ 하고 돌이키셔서 마침내 정당한 주의 길 위에까지 끌고 나와서 거기서 이끌고 나가시는 것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때때로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인간적이고 옛사람적인 약점과 그릇된 것이 나타날지라도, 그렇게 넘어졌으니까 넘어진 김에 자꾸 더 넘어지려고 할 것이 아니라 방향을 돌이켜서 언제든지 처음부터 면할 수 없는 그 목표를 향해서 자기의 처음 뜻을 버리지 않고 초지일관하게 끝까지 전진해 나갈 때에 주께서는 방황하던 그 자리에서부터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넘어졌으니까 넘어진 김에 자꾸 더 넘어지려고 할 것이 아니라 방향을 돌이켜서 언제든지 처음부터 면할 수 없는 그 목표를 향해서 처음 뜻을 버리지 않고 초지일관하게 끝까지 전진해 나가게 하옵소서.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경영 <사도행전7>, 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80쪽

“서쪽으로 갔던 사람들이 결국 돌아서 아시아로 복음을 전해서 오늘날 우리도 복음을 받았다는 사실을 볼 때에, 역사를 통한 크신 경영과 계획이 이미 하나님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거룩한 목표를 향한 행진을 잠시라도 쉼 없이 그대로 꼭 유지하면, 비록 우리가 때때로 잘못되거나 차질이 생겨서 주저앉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병이 나서 ‘어쩌면 좋을까’ 하기도 하고 음울한 일을 당하고 어떻게 할지를 알지 못하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이 생긴다고 할지라도 성신님을 의지하고 주께서 주신 그 사명의 거룩한 목표를 향해서 변경이 없이 충성스럽게 나아가려고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붙드셔서 그런 것 하나하나로 오히려 찬연히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성신님을 의지하고 주께서 주신 그 사명의 거룩한 목표를 향해서 변경이 없이 충성스럽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의 신이 허락지 아니하셨다는 말의 의미 1 <사도행전7>, 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84쪽

“‘그리스도는 누구시냐? 예수님은 누구시냐?’ 하는 것을 날마다 증진해 나가야 하고 밝히 더 알아야 합니다. 내가 오늘 알고 있는 예수님은 어제 알고 있던 예수님보다 더 분명해야 하고, 날이 갈수록 예수님에 대해 더 밝고 더 자세하고 더 정밀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날이 갈수록 예수님을 더 분명하게 알고 더 자세하고 더 정밀하게 인식하게 하옵소서.

예수의 신이 허락지 아니하셨다는 말의 의미 2 <사도행전7>, 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84쪽

“바울 선생은 아시아 도에서 복음을 전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성신께서 막으시는 것으로해석할 수 있었던 그의 예지와, 자기 환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수 있던 그의 능력으로 비두니아로 못 들어가게 된 현실을 파악할 때, 신학적으로 말해서 ‘기독론’에 의해서 파악한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경영과 계획과 그 나라의 발전이라는 관점으로 볼 때는 거기에 가는 것이 부당하다고 깨닫게 되었을 때에 간단히 한마디로 “예수의 신이 허락지 아니하는지라” 하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경영과 계획과 그 나라의 발전이라는 관점으로 생각하게 하옵소서.

예수의 신이 허락지 아니하셨다는 말의 의미 3 <사도행전7>, 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85쪽

“무슨 일을 만나서 ‘이 일을 내가 해야 할 것인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하고 생각할 때, 자기 개인에게는 상당한 이익이 있고 또 그것이 상당히 고려할 만한 문제일 때에라도 그리스도라는 관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즉 그리스도의 나라, 그의 은혜의 왕국(regnum gratiae)이라는 관점에서 그것을 생각해 나갈 때 ‘하나님의 은혜의 왕국의 거룩한 속성에 비추어 볼 때 이 일은 빛나는 일이 되지 못한다. 내가 구할 것은 그 나라이지 나 자신의 안전이나 복리가 아니다’ 하고 결론을 지었다면 그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상당한 이익이 있고 또 상당히 고려할 만한 문제일 때에라도 그리스도라는 관점에서 그것을 생각해 나가게 하옵소서.

예수의 신이 허락지 아니하셨다는 말의 의미 4 <사도행전7>, 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87쪽

“주를 사랑하고 주님의 목표를 향해서 변함없이 나가는 그에게는 과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하신 말씀대로 성신님께서 모든 환경을 들어서 쓰시고 인도하셨습니다.” “성신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때에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주를 의지하는 자에게 그 크신 능력과 기묘한 손을 나타내신다.”

매일매일 생활 가운데에 모든 일이 늘 바라는 대로 다 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성신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처음부터 주신 거룩한 목표를 향해서 항상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그 방향을 향해서 전진하게 하옵소서.

기도 1 <사도행전7>, 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89쪽

“오직 주께 모든 것을 맡기고 주를 사랑하고 그 거룩한 목표를 향해서 가는 자에게는 사람의 우울과 괴로움과 이런 모든 것이 성신님의 기묘하신 인도의 방법으로 찬연히 전용(轉用)된다는 사실을 여기서 보았사옵나이다. 저희는 저희의 부족과 불명(不明)으로 인해 앞으로 여러 가지 잘못된 것이 온다는 사실을 모르는 까닭에 지금 여러 가지 불미한 일을 저릴러 놓고 훗날에 그 잘못을 거두고 괴로움을 거두지만, 그러나 그러한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다 맡기고 항상 주께서 세우시고 저희에게 밝히 보이신 그 목표를 향해서 전진하고 있을 때에는 사랑하시는 성신님께서 그런 모든 것을 기묘하신 손으로 기이하게 전용하사 저희를 인도하시는 방식으로 삼으시나이다.”

기도 2 <사도행전7>, 제3강 바울 사도를 유럽으로 인도하심, 89쪽

“저희가 매일매일 지내는 환경의 모든 괴로움을 주님의 그 전능하신 손에 부탁하여서 주께서 저희의 마음 가운데에 위로를 주실 뿐 아니라 그 모든 환경을 쓰셔서 성신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 것을 보이시고 마침내 오묘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주시는 큰 사실을 저희가 증험케 하셔서, 그로 인하여 더욱 찬송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든 그 환경에서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역사하시고 움직이시는가를 해석하고 해득할 수 있는 지혜가 저희에게 있게 되기를 원하옵나이다. 이러한 복을 거룩한 은혜로 저희에게 내려 주시옵소서.”

1966년 9월 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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