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한 이유 1 <사도행전7>, 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48쪽
“유대인으로서 유대인적인 민족적 특성을 확인하는 점에서 하는 할례는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중략)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생명은 전제적(前提的)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에 대해 죽어야 한다는 것을 늘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강조하면서도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멸시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자기도 그런 사람 비슷하게 그와 더불어 동료가 되어서 그들이 하는 일을 이해하고 그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복음으로써 이야기할지언정 덮어놓고 타매하는 태도를 취하지 않은 것입니다.”
올바르게 생각하게 하시고, 적응성을 강화시켜 주옵소서.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한 이유 2 <사도행전7>, 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51쪽
“자기의 논리에 근거해서 모든 것을 주장하지 않고 늘 상대방의 근거로 들어가서 거기서부터 이야기해 나왔습니다. 그것이 바울 선생의 특장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경우에 모든 모양이 되고 어떤 경우에든지 적응된 모양이 되어서 모쪼록 하나의 목적을 이루려고 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상대방이 있는 자리에서부터 출발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그리스도 앞으로 이끌고 나가려고 한 그것이 그의 위대한 적응성입니다.”
상대방이 있는 자리에서부터 출발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그리스도 앞으로 이끌고 나가게 하옵소서.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한 이유 3 <사도행전7>, 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52쪽
“원칙은 분명하지만 그 분명한 원칙을 깊은 철학적 사색과 우수한 논리와 훌륭한 사상적 근거하에서 적용했습니다. 편협한 바늘귀 같은 생각을 가지고 모든 것에 적용하는 사람이 아니고 항상 크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원칙을 적용해 나간 사람입니다.”
원칙은 분명하지만 그 분명한 원칙을 깊은 철학적 사색과 우수한 논리와 훌륭한 사상적 근거하에서 적용하게 하옵소서.
디모데에게 행한 안수의 의미 <사도행전7>, 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53쪽
“교회는 모두 일어나서 디모데를 단순히 칭찬받는 젊은이로만 여기지 않고 이제는 엄연하게 교회의 공인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섰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서 그를 들어서 세우셨다는 것을 자기네도 확증하는 예식을 행한 것입니다. 자기네가 그 사람을 세운 것이 아닙니다. 그를 세운 것은 바울도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께서 들어 쓰시는 사람에게 승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권위 1 <사도행전7>, 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54쪽
“주께서 불러 세우신 다음에는 교회가 안수를 하든지 말든지 그 사람을 불러서 쓰시는 것입니다. (중략) 주께서 그를 불러서 쓰시는데도 그 권위를 무시해 버리고 ‘사람의 제도와 사람의 방식을 쓰지 않았으니까 무효다’ 한다면, 사람의 제도나 방식을 주님이 부르셔서 쓰시는 주님의 소명 위에 놓는 일이 되고 따라서 이것은 무서운 죄악입니다.”
주님의 소명을 가장 위에 놓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권위 2 <사도행전7>, 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55쪽
“주께서 부르셔서 쓰시지 않은 사람을 공교회가 불러서 쓴 것이라고 승인해 버리는 심히 무책임하고 암매한 태도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합니다. 주님의 권위를 사람의 권위로 바꾸어서, 사람이 주님의 권위를 맡은 자라 생각해서 자기가 제멋대로 주님의 권위를 청지기와 같이 가지고 있다가 이 사람에게 주고 저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것과 같이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해입니다.”
주님의 권위를 사람의 권위로 바꾸지 않게 하시고, 주께서 때를 따라서 원하시는 사람을 쓰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권위 3 <사도행전7>, 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55쪽
“단순히 복음을 맡은 그 사람이 어디에 복음을 전하면 성신님이 역사하시고 인도하셔서 복음이 역사할 때 상대방이 매이거나 풀리거나 한다는 말씀일 뿐입니다. 주님께서 친히 거룩한 집안을 다스리고 그 나라를 다스릴 역군으로 세우신 사람을 임명하시고 그에게 권위를 부여하시는 것이지, 교회가 그것을 맡은 일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거룩한 집안을 다스리시고 그 나라를 다스릴 역군으로 세우신 사람을 임명하시고 그에게 권위를 부여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권위 4 <사도행전7>, 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56쪽
“사람이 하나님의 권위를 자의로 출납할 수 있는 것같이 생각하면 큰 오해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으면 자기에게 힘을 주시고 기회를 주시는 대로 성실히 전하고 먹이는 것이 정당합니다. 사람이 그러한 권위를 주었다 빼앗았다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면 권위로 서는 것이고, 하나님이 안 세우시면 사람이 그것을 백번 인정해도 권위는 안 서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권위를 받고, 힘을 주시고 기회를 주시는 대로 성실하게 소명을 다 하게 하옵소서.
디모데에게 행한 안수와 할례의 결과 1 <사도행전7>, 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57쪽
“그에게서 예언의 은혜와 하나님께서 그를 들어 쓰시려는 사실을 확인한 까닭에 그런 모든 적격성과 모든 은사의 내용이 그에게 있다는 것을 승인하고서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로서 이제 나를 따라서 같이 나가지 않겠느냐?’ 하고 그에게 권했고, 디모데가 그 일에 대해서 승복을 한 것입니다.”
주께서 가르치시고 인도하심에 대해 승인하고, 그에 따라 권하고, 승복해 나가게 하옵소서.
디모데에게 행한 안수와 할례의 결과 2 <사도행전7>, 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58쪽
“손을 얹었든지 안 얹었든지 중요한 문제는 그의 권위를 승인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의 권위는 곧 교회의 권위요 동시에 우리가 다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내리신 것을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지각(知覺)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승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내리신 권위를 지각하고 승인하게 하옵소서.
디모데에게 행한 안수와 할례의 결과 3 <사도행전7>, 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59쪽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는 살생이라는 문제, 우상에게 절하는 우상 숭배 같은 문제만을 금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으로서 품어야 할 따스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발로(發露)를 요구했고 순결을 유지활 것을 말했습니다. 자기의 도덕적인 순결과 사회적인 순결을 지키고 따뜻한 인간애와 그리스도적인 사랑을 가질 것을 말했습니다. 그런 거룩하고 도덕적인 법칙은 요구했지만, 그 이외에는 다른 어떤 율법으로도 구원의 문제를 저해하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품어야 할 따스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늘 드러나게 하옵소서.
기도 1 <사도행전7>, 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59쪽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아버지께서는 저희에게 은혜를 주셔서 어떤 경우에든지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증거하여 주님의 나라를 나타내기에 가장 적응한 사람으로 서기를 원하시며, 또한 저희에게 무슨 은사를 주시든지 주신 그것을 가장 유효하고 열매 있게 사용해야 할 것을 여기서 다시 생각하였사옵니다. (중략) 저희도 주의 거룩하신 뜻을 따라서 주님께서 어디에 나가서 무엇을 하라고 하시는 때에 주님의 나라에 대한 가장 깊고 심오한 이해를 토대로 하여 사물을 생각하고 해석해야 할 것이고, 단견(短見)과 편견에 의해서 자기가 원칙을 가장 잘 지킨다는 태도를 취한 나머지 편협하게 되고 또한 원만하지 못하고 깊지 못하여 천박한 데서 방황하는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할 것을 생각하옵나이다.”
기도 2 <사도행전7>, 제2강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안수함, 60쪽
“다른 사람을 대하든지 저희 서로가 대하든지 항상 불분명한 위치에 있지 않고 분명한 자리에서 아버님을 참으로 올바로 증거하고 나아갈 수 있게 하시고, 증거하는 데 육신상 사회상 구애가 없게 저희를 늘 붙들어 주시며 인도하여 주옵소서. (중략) 저희가 과거에 주님 앞에서 잘못한 것이 많이 있을지라도 성신님께서 충만히 저희에게 역사하시고 저희를 주장(主掌)하시고 인도하심으로 저희의 앞길에서 더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며, 저희가 가는 길이 주님의 거룩하신 성신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길이 되게 하옵소서.”
1966년 8월 3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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