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강 예루살렘 회의의 성격

갈라디아서의 기록 <사도행전6>, 제5강 예루살렘 회의의 성격, 139쪽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줄 아는 고로”,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전연 새로운 사실에 입각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이방 사람에게는 새로운 사실이고, 히브리 사람에게도 처음부터 그것이 핵심이었던 사실입니다. 오직 그것만이 중대한 갈림길(crisis)이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갈 2:11-16).”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것만이 중대한 갈림길이 됨을 늘 생각하게 하옵소서.

안디옥에서 변론이 일어남 <사도행전6>, 제5강 예루살렘 회의의 성격, 140쪽

“기독교 역사를 보면 진리를 호지(護持)한 모든 운동에는 반드시 나중에는 결국 열전(熱戰)이 붙거나 최소한 감정의 소격(疏隔)과 분열이 생기고 맙니다. 이것은 불가부득한 이야기입니다. 사람이라는 것이 말만 따로 하고 감정은 따로 있도록 그렇게 피조(被造)되지를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다만 그런 것을 절제할 줄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절제하지 못할 때 감정이 말에 앞서고 나중에는 죄에 빠져 들어가는 것입니다.”

말을 절제하게 하사 감정이 말에 앞서 죄에 빠져 들어가지 않게 하옵소서.

양측의 논지와 한국 교회에 있는 폐단 <사도행전6>, 제5강 예루살렘 회의의 성격, 146쪽

“너희가 메시야를 배척하고 버린 이상에는 너희도 정죄받은 이방 사람과 똑같은 위치에서 정죄받은 것이고, 너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이상에는 너희에게 아무 특권도 있을 턱이 없는 것이다‘ 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어느 사람에게 특권이 있는가 할 때, 나중에 바울 선생은 명확하고 명쾌한 결론으로 말하기를 ’누가 참으로 하나님께서 선택한 이스라엘인가 하면 피로써 자기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시(自恃)하고 자과(自誇)하는 사람이 아니라, 참으로 신령하게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하나님의 예지와 예정에 의해서 구원을 받고 부르심을 받아서 새로운 생명을 받은 그 사람이 이스라엘이다. 모든 이스라엘의 특권은 그 사람에게 있는 것이지, 혈통상 유대인이라고 해서 이스라엘의 특권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신령하게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하나님의 예지와 예정에 의해서 구원을 받고 부르심을 받아서 새로운 생명을 받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루살렘 회의의 성격 1 <사도행전6>, 제5강 예루살렘 회의의 성격, 154쪽

“만일 진리를 타협해 가면서 성신의 영감을 바라고 있다면 영감은 그만두고 타협으로 말미암아 괴상한 것들이 들어올 것입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수가 자꾸 많아지니까 그 사람들을 처벌한다든지 하는 생각을 쉽게 하지 못합니다. 처벌해서 평지풍파를 일으키기를 원치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평화를 유지하고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친교를 유지하려고 덮어 둔 것입니다.”

성신께서 영감을 주시고 마음을 합치게 하시고 동일한 공동의 결론에 도달하게 하신 것을, 소소 명백하게 역사를 관통해서 능력 있게 남아 있게 하신 개혁교회의 거룩한 도리를 적극적으로 생활에서 드러내게 하옵소서.

예루살렘 회의의 성격 2 <사도행전6>, 제5강 예루살렘 회의의 성격, 156쪽

“진리가 아닌 것은 양보할 수도 있습니다. 진리라면 양보할 수 없는 것이지만, 진리가 아닌 것은 양보도 하고 타협도 하는 것인데, 그들은 결과적으로 마치 진리를 진리 아닌 것처럼 대하는 태도를 취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진리가 왜곡되고 삭감되고 파괴되어서 결국 진리가 아닌 것이 서는 것입니다.”

진리에 대해 바로 분별하게 하시고, 진리를 양보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루살렘 회의의 성격 3 <사도행전6>, 제5강 예루살렘 회의의 성격, 157쪽

“이런저런 도리에 대해 흐리멍텅한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것이 그릇된 길로 가는 가장 교묘한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늘날 미국 북장로교의 선교사들이 가르치는 것이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상의 어떤 부분이 얼마나 종래에 가지고 있던 개혁교회의 정신과는 많이 벗어난 것인가를 알 것입니다. (중략) 미국 교회가 부패한 가장 중요한 근저(根底)는 진리를 끝까지 진리로서 고수하지 않은 것입니다. (중략) 교인이 다른 것을 이야기할 때도 그것을 막지 않고, ‘그래도 괜찮고 저래도 괜찮다’ 하는 생각으로 지내면서 큰 교회를 만들고 돈만 거두면 그만인 줄 알았다는 말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부패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 선생은 일보도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교회의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개혁교회의 거룩한 도리를 끝까지 고수하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6>, 제5강 예루살렘 회의의 성격, 161쪽

“저희가 지극히 적은 수라도 참으로 주님의 거룩한 은혜를 받은 자요 진리를 깨달은 자답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공고하게 결속해서 저희가 달려야 할 이 경주장에서 경주하게 하시고, 저희 앞에 벌어져 있는 이 전장(戰場)에서 감연히 전투해 나가게 하시며, 또한 모든 그릇된 것의 유혹을 물리치게 하여 주시고, 일보도 양보함이 없이 끝가지 진리에 올바로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1966년 7월 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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