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구약과 신약의 대립?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63쪽

“구약에서 누가 율법을 행해서 구원받으라고 한 사람이 있습니까? ‘너희 가운데 율법을 행해서 구원받을 영혼이 없으니 그런고로 너희는 내가 주는 복음을 믿으라’ 하는 것이 구약의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신약의 어디에서도 ‘너희들은 예수만 믿으면 되고 모든 율법을 파괴해도 괜찮다’고 한 데가 없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마 5:17)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를 믿고 거룩한 생활의 규범을 늘 지키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구약의 정신과 신약의 정신은 동일함 1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64쪽

“‘하나님 나라가 발전하고 계시가 발전했으면 그 발전한 계시 위에서 살지, 왜 너희들은 발전하지 못했던 옛날로 돌아가서 마치 하나님께서 내리신 계시가 없는 것같이 혹은 그 위에 아무 계시도 없는 것같이 딴 짓을 하고 사느냐? 그러지 말아라’ 하는 것입니다.”

복고주의와 역행주의를 벗어나 하나님께서 내리신 계시 위에서 살게 하옵소서.

구약의 정신과 신약의 정신은 동일함 2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64쪽

“할례를 함으로써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는 정신은 오늘날도 그대로 살아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하나님과의 언약 가운데 있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맺은 거룩한 언약이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적용되어서 오늘날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이지, 언약을 떠나서 무슨 구원이 있습니까? 그래서 우리 교회의 이름도 성약교회(聖約敎會, the Holy Covenant Church)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거룩한 언약이 맺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맺은 거룩한 언약이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적용되어서 오늘날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된 것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구약의 정신과 신약의 정신은 동일함 3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65쪽

“구약 시대는 행위의 언약이고 신약 시대에는 은혜의 언약인 것이 아닙니다. 구약에서 맨 처음 무죄 시대의 사람인 아담에게 능력이 있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죄를 범한 다음에는 절대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아시는 까닭에 그다음부터는 전부 은혜의 언약이라는 새로운 언약을 세우신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 새로 약속하신 것입니다. ‘너희들이 부패하고 타락한 까닭에 이제는 구원받을 수 없으니 내가 너를 건져야겠다’ 하는 말입니다.”

부패하고 타락하여 절대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 하나님께서 건져주옵소서.

구약의 정신과 신약의 정신은 동일함 4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66쪽

“‘내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 줄 아느냐? 그것을 제물로 표시하고 고백해라’ 하신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너희들이 십분지 일을 가져와야만 내가 받고, 십분지 일에서 덜 가져오면 내가 좀 덜 기뻐한다’ 하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십분지 일이라는 것을 무슨 제도를 만들고 그 제도 안에서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양(量)이다’라고 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고 그럴 자격도 없습니다. 다만 헌금으로써 저를 대표합니다. 몸으로 산제사를 드리게 하옵소서.

구약의 정신과 신약의 정신은 동일함 5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69쪽

“이제는 의식과 의문이 없다면 그러면 아무 조건도 없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네 안에 조건을 만드시고 그 조건을 요구하신다’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늘 믿음이라는 조건입니다. 구약 시대에도 믿음이라는 조건이 절대로 필요했고 모든 시대를 통해서 결국 도달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 믿음을 만드시고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야고보의 연설과 예루살레 회의의 결정 1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71쪽

“아주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이야기했습니다. ‘딴 조건을 도무지 붙이지 말고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 아니라,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은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의 도덕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가르치자’ 하는 것입니다. 은혜로 구원받았으니까 도덕 없이 아무렇게나 살아간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이 소위 인도(人道)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참된 인도주의(humanitarianism)가 여기에 나타납니다.”

거룩한 생활이 필연적으로 요구하는 생활의 도덕적인 규범을 지켜나가게 하옵소서. 신령하고 거룩하고 겸손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야고보의 연설과 예루살레 회의의 결정 2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73쪽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적인 도덕적 표준에 신실하라고 한 것입니다. ‘사랑은 연약한 기타 교인들을 괴롭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자유와 순결과 사랑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자유가 있고 또한 생활의 순결이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생활의 순결뿐 아니라 남의 양심을 위해서 절제하는 사랑이 있습니다.”

스스로의 자유는 있으되 다른 사람의 양심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하라 1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75쪽

“그릇된 개념에 정당한 이름을 붙이거나 혹은 무엇을 오해해서 정당한 이름 아래에서 정당한 개념을 못 가질 때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신의 삼위일체를 섬긴다고 할지라도 삼위일체에 대한 그릇된 개념을 가졌을 때는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정당한 개념을 가지게 하옵소서.

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하라 2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79쪽

“남의 생명이 자차(咨嗟)하게 죽고 비참하게 죽는 것도 무시해 버리고 ‘너야 살든지 굶어 죽든지 배가 터져 죽든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는 내 행복만 돌보면 된다’ 하는 이러한 모지락스럽고 괴악하고 이기주의적인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咨 탄식할 자, 嗟 탄식할 차.

남의 생명을 위반해서 남의 피 위에 내 생명과 내 행복을 건설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교의 아름다운 도리를 따르게 하옵소서.

신령하게 자유스럽게 자연스럽게 1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80쪽

“바울 선생은 구약의 의식을 전적으로 반대한 것이 아니고, 구약의 의식이 구원의 조건으로서는 절대로 의미를 갖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 것뿐입니다.” “‘디모데의 경우에 아무런 비방 없이 전도하게 하려면 할례를 받게 해서 유대 사람이라는 확증을 확보해 가지고 가면 좋겠다’ 해서 전도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려고 한 것뿐이지, 결코 디모데가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이 없다고 해서 할례를 받게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은 사람답게 항상 어디든지 적응할 수 있게 자기를 만들게 하옵소서.

신령하게 자유스럽게 자연스럽게 2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83쪽

“바울 선생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결례를 행하고 성전에 들어갔고, 서원한 일이 있을 때에는 머리를 깎았습니다(참조. 행 21:26; 18:18). (중략) ‘아, 우리는 파마라는 것을 하면 안 됩니다. 염색은 죽어도 안 됩니다’ 하고 그냥 머리를 이렇게 바싹 치켜 올리고 다니면 더 신령하고 거룩한 것인가 하면 그것이 아닙니다. 그럴 것이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자유로워야 하고 자연스럽게 해야 합니다.”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생활하는 것에 너무 특별나게 뒤떨어지지도 말고 특별하게 앞서서 유행의 첨단을 걷지도 말고 같이 보조를 맞추어 나가게 하시고, 될 수 있는 대로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는 지혜를 찾으려는 데에 정신을 모으게 하옵소서.

기도 1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84쪽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저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주님의 나라의 거룩하고 깊은 도리를 더 깊이 깨닫고 충성할 마음을 가지게 하시며, 저희의 생활이 항상 그리스도의 지체답게 자연스럽고 자유스럽게 하시고, 그러나 거룩한 원칙이 저희 안에 엄연히 늘 있어서 세상과 더불어 타협하거나 이 세상을 사랑치 않게 하시고, 저희가 이 세상 사람들과 모양을 같이하고 잘 조화되어 가면서 산다고 할지라도 세상을 사랑하거나 세상을 추구하고 사는 태도가 없게 하시고, 항상 원칙에서는 일보도 양보함이 없는 거룩한 정신을 가지게 하시며, 그러한 거룩한 정신이 아버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과 충성과 절개로 늘 나타나게 하시고, 또 거룩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신을 저희의 생활과 태도에서 늘 나타냄으로써 그리스도인의 고고한 도덕을 늘 드러내고 살아가게 합소서.”

기도 2 <사도행전6>, 제9강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284쪽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사상을 품고 살게 하시고 공연한 종교적 의식과 번문욕례적인 그릇된 해석으로 마음을 괴롭게 하거나 짊어질 수 없는 부담을 지는 일이 없이 은혜를 참으로 은혜롭게 가지고 살게 하시며, 그러나 또한 거룩한 생활의 규범을 늘 지키고 살아서 신령한 사람이 실질적인 생활에서와 도덕적인 생활에서와 마음과 심정에서 어떻게 그리스도를 나타내는가를 입증하고 살게 하옵소서.”

1966년 8월 1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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