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강 종교적 형식주의의 폐단

히브리 민족주의자들의 입장 <사도행전6>, 제7강 종교적 형식주의의 폐단, 203쪽

“바울은 ‘누가 되었든지 아주 제일 처음의 백지에서부터 시작하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고 그로 말미암아서 이 새로운 이코노미로 들어오면 똑같은 은혜와 영광과 권리를 향유하는 것이다’ 하고 믿었습니다. 그러니까 바울의 이론은 참 무서운 이론입니다. 말하자면 헤브라이즘을 파괴하는 이론이 되는 것이고, 히브리적인 특권을 전부 무시해 버리는 이론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고 새로운 이코노미에서 은혜와 영광과 권리를 향유하는 나날이 되게 하옵소서.

종교적 형식주의의 예들 : 할례, 헌금, 교회, 기도 1 <사도행전6>, 제7강 종교적 형식주의의 폐단, 208쪽

“현상적으로 하나님께서 그것을 흔적 없이 없애시는 것이 아니고 다 그대로 있습니다. 헌금하면서 ‘주님, 주님께 드렸습니다’ 하고 암만 이야기해도 물건은 거기에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마치 자기가 하나님께 드린 것같이 생각하면 스스로 속이는 일입니다. 분명히 거기에는 실제의 거래(transaction)로서 드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제 것은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아무것도 제 스스로 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저를 쓰시옵소서.

종교적 형식주의의 예들 : 할례, 헌금, 교회, 기도 2 <사도행전6>, 제7강 종교적 형식주의의 폐단, 210쪽

“거꾸로 교회가 사용될 때는 어떻게 되는가 하면, 세상에 나가면 훨씬 우수한 사람이 많고 격렬한 경쟁이 있는 사회인 까닭에 자기의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미미한 교회에 와서는 ‘아, 여기야말로 내가 한번 두각을 나타낼 곳이구나’ 하고 어떤 교만이 생기고 뽐내는 일이 생기고 어떤 자랑이 생기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인간적인 것과 교만과 자기주장과 자기의 의지가 발생할 때 ‘아, 이래서는 안 되겠다’ 하고 자책하고 없애 버리고 그 대신 거기에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품성과 덕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종교적 형식주의의 예들 : 할례, 헌금, 교회, 기도 3 <사도행전6>, 제7강 종교적 형식주의의 폐단, 211쪽

“종교의 중간 상태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그전에 때때로 말씀드렸습니다. (중략) 중간 상태라는 것은 자기의 양심에 면역성을 일으키게 됩니다. (중략) 하나님의 복음이 충만히 들어가지 않고 기독교가 충분히 들어가지 않고서 그저 어떠한 형해적(形骸的)인 것을 조금 접종시켜 놓으면 면역성이 생겨서 나중에는 진리가 그 속에 들어가지 않고 ‘아, 으레 그렇겠구나’ 하고 마는 것입니다.”

몇 가지 법을 준수하고 그것으로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본래 심오한 그 뜻과 의의를 깊이 생각할 여유를 가지게 하옵소서.

종교적 형식주의의 예들 : 할례, 헌금, 교회, 기도 4 <사도행전6>, 제7강 종교적 형식주의의 폐단, 212쪽

“어떤 정도만큼의 양심의 치료라는 것은 무서운 면역성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주일마다 교회에 전연 안 갈 수는 없고, 너무 깊이 들어가기는 그렇고, 나의 잘못이 많이 있는데 그것이 잘못이 아니라고 그냥 내버려두고 나간다는 것은 너무 무례한 일 같고, 그렇다고 또 완전히 그것을 포기하고 철저히 회개한다면 너무 많은 희생과 손해가 있겠으니까, 적당히 가서 적당히 울고 회개하고 적당히 책망 듣고, 그만한 정도로 대가를 지불했으니까 이제는 가서 그대로 지내야겠다’ 하는 이런 태도가 중간 상태의 종교입니다. 이것이 무서운 일입니다.”

스스로 된 줄로 알고 면역성이 생기고 중간 상태에서 생활하지 않도록, 참된 진의와 본질을 파악하며 희생을 무릅쓰고 대가를 지불하게 하옵소서.

종교적 형식주의의 예들 : 할례, 헌금, 교회, 기도 5 <사도행전6>, 제7강 종교적 형식주의의 폐단, 213쪽

“기도를 많이 하고 열심히 하는 것으로써 신령한 생활을 하는 척도(barometer)를 삼는다면 그 사람은 이제 그 이상 다른 것으로는 신령한 생활을 할 필요도 안 느끼게 될 것이고 달리는 신령한 생활이 무엇인지 찾아볼 것도 없게 됩니다. 기도를 열심히 하고 늘 엎드려 있으면 신령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신령한 생활이 아닌 것을 신령한 생활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것으로 다 그냥 치료해 버리고 맙니다.”

진정으로 신령한 생활을 하도록 성신께서 가르치시고 인도하옵소서.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인정함 1 <사도행전6>, 제7강 종교적 형식주의의 폐단, 215쪽

“자기에게 임하는 환경의 상태와 하나님께서 그 마음 가운데에서 내시(內示)하신 사실이 서로 부합하게 하신 것입니다(참조. 사도행전 10장). (중략) 항상 한 걸음씩 인도하시는 환경의 거룩한 조화가 반드시 내시와 더불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렸는데 여기에서도 그렇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바울 선생에게는 계시가 있어서 올라가야 했는데 마침 안디옥 교회에서도 그를 천거해서 보냄으로써 올라간 것입니다.”

마음 가운데 내시하심을 성신께서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시며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하시사 환경과의 거룩한 조화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인정함 2 <사도행전6>, 제7강 종교적 형식주의의 폐단, 218쪽

“그가 14년이라는 많은 세월을 보낸 후에 사도들이 그를 만나 보았을 때 그가 충분히 성숙하고 장성한 하나님의 사도로서 모든 영광과 권위를 가진 것을 발견하고 교제의 악수를 하고 그를 승인했다는 말씀입니다.” “성신님이 지배하신 까닭에 그런 일치성이 발생할 통일성이 있었던 것입니다.”

성신님의 지배를 받고 성숙하고 장성하게 하옵소서.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인정함 3 <사도행전6>, 제7강 종교적 형식주의의 폐단, 219쪽

“한국 사람들은 자기보다 나으면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것은 사람의 정욕적인 형태이지만, 여기에서는 성신님이 온전히 지배한 아름다운 그리스도적인 품성의 조화가 있어서 하나의 통일적인 마음(sprit)을 가지고 움직인 까닭에 전원 일치라는 결론이 나중에 나타난 것입니다.”

성신님이 온전히 지배한 아름다운 그리스도적인 품성의 조화가 있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6>, 제7강 종교적 형식주의의 폐단, 221쪽

“무엇이 참된 것이며 무엇이 가장 근사하고 그럴듯하나 실은 무서운 적이 되는 것인가를 늘 주의하게 하시며, 또한 저희가 무엇을 반대한다고 치우쳐서 스스로 또 다른 반대의 위치에 떨어져서 결국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일을 이루지 못하는 일 또한 많이 있사오니,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저희에게 올바로 가르쳐 주시고 깊이 가르쳐 주심으로 저희가 늘 깊이 깨닫고 깊이 배우고 올바로 생각하고 올바로 생활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옵나이다.”

1966년 7월 2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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