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주님은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셨는가 1 <사도행전6>, 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298쪽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 5:19) 하고 말씀하셨지만 그것이 율법주의입니까? 아닙니다. (중략) 예수님이 가르치신 큰 의미는 영원한 법, 즉 렉스 아에테르나(lex aeterna)로서의 의미를 더 강하게 가집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큰 의미를 바로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주님은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셨는가 2 <사도행전6>, 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298쪽
“인간의 의지적인 노력과 도덕적인 노력으로 거룩한 위치에 도달하겠다는 형성주의에 대해서는 그 대신 오직 성신의 능력과 그 능력으로 역사하는 하나님 나라의 사실을 가르쳐 주셨고, 유대 민족의 편협한 쇼비니즘에 대립해서는 전 인류 가운데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을 뽑아서 새로운 한 백성을 이룬다는, 말하지면 보편주의(universalism)와 보편성(catholicity 또는 catholicism)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인간의 의지적인 노력과 도덕적인 노력으로 거룩한 위치에 도달하려 하지 말고, 오직 성신의 능력을 의지하게 하옵시고, 그 능력으로 역사하는 하나님 나라의 택하신 백성으로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은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셨는가 3 <사도행전6>, 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299쪽
“처음에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 원전(原典)인 모세의 율법이나 구약의 하나님의 말씀이 잘못되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 대한 해석과 가르침과 그로 인한 지도가 온당치 못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중략)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중략) 이스라엘 백성을 교도할 수 있는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인도해야 할 불쌍한 어린양들을 그릇되게 인도하는 것을 보신 까닭에 그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책하신 것(입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해석과 가르침과 그로 인한 지도가 온당하게 하옵소서.
주님은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셨는가 4 <사도행전6>, 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301쪽
“주님이 내놓으신 큰 사실은 그 사람들의 능력을 가지고 문제를 고치고 개선해서 향상해 보라고 하는 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었는가 하면 주님이 내놓으신 사실은 죽은 자를 살리는 사실입니다. 오직 죽음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재창조하는 사실을 보이신 것이지, 현실의 생명의 능력과 인간의 선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서 이야기하는 비판이 아니었던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것이 만대에 변할 수 없는 큰 진리인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사회세력이 되어서 다수를 가지고 도덕적인 개선책을 쭉 내걸고 운동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죽음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재창조하는 사실을 보이고 증거하게 하옵소서.
기독교는 사회 개선 운동이 아니라 죽음에서 생명을 주는 것임 1 <사도행전6>, 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302쪽
“어떤 사회에 들어가서 그 사회를 개선하려고 하는 노력이나 발언을 한 일이 사도행전 어디에 있습니까? 그때 그 사회는 노예 제도를 가지고 있는 사회였고 검노(劍奴)를 가지고 있던 사회였습니다. 그렇지만 기독교가 검노를 폐지하겠다든지 노예 제도를 폐지하겠다든지 하면서 그 사회 제도에 대해서 비판하고 대안을 내놓은 것이 아닌 것을 사도행전뿐 아니라 바울 선생의 많은 서신 가운데서도 보는 것입니다.”
바른 정신으로 새로운 생명을 받은 자답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기독교는 사회 개선 운동이 아니라 죽음에서 생명을 주는 것임 2 <사도행전6>, 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302쪽
“사회의 많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 죽어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그 사람들은 살아 있고 선의를 가지고 있으니까 노력해서 향상시키자. 이렇게 운동하면 그 사람들이 아는 날이 올 것이다’ 하는 식으로 그런 일반적인 삶이나 육신의 생명을 전제로 하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주께서 가져오신 사회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성경이 분명히 고린도전서 15:50에 말씀하시기를 ‘혈육은’, 즉 사람의 피와 사람의 육신, 또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인간적인 모든 능력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遺業)으로 얻지 못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적인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님을 늘 유념하게 하옵소서.
기독교는 사회 개선 운동이 아니라 죽음에서 생명을 주는 것임 3 <사도행전6>, 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302쪽
“만일 가장 고귀하고 비류(比類)할 수 없고 비견(比肩)할 수 없이 위대한 생명을 주시는 사실을 바꿔서 사회를 개선하는 운동과 사실로 고쳐 놓는다면 무엇을 얻겠습니까?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죽었는데 죽은 사람에게 비단 옷을 입히고 꽃을 꺾어서 갖다 놓고 장식을 잘해주고 그렇게 잘 위하면서 ‘거기서 평안히 있다가 일어나십시오’ 하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가장 고귀하고 비류(比類)할 수 없고 비견(比肩)할 수 없이 위대한 생명을 주시는 사실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게 하옵소서.
기독교는 사회 개선 운동이 아니라 죽음에서 생명을 주는 것임 4 <사도행전6>, 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303쪽
“세계의 문제에 대해서 기독교가 책임을 질 의무가 있다고 해서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기독교가 무엇을 얼마나 기여하겠습니까? 그것은 기독교로 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 세력으로 서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능력은 예수님의 능력이지, 자기의 사회 세력이 아닌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참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생명을 주시고 변혁시키시며 통치하시는 예수님을 삶에서 증거하게 하옵소서.
기독교는 사회 개선 운동이 아니라 죽음에서 생명을 주는 것임 5 <사도행전6>, 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304쪽
“주님이 세우신 것은 사회의 복지 향상의 기구나 그런 기관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산 자들만으로 형성되는 하나님 나라를 가져오셨습니다. 교회는 죽은 데서 삶으로 들어오는 이런 기쁘고 복된 소식을 전하려고 있는 것이지, 이 세상의 인간 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해서 어떤 대책이나 방법을 제시하려고 온 것이 아님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한 ‘사회복음’은 복음이 아닙니다.”
죽은 데서 삶으로 들어가는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복됨을 전하게 하옵소서.
기독교는 사회 개선 운동이 아니라 죽음에서 생명을 주는 것임 6 <사도행전6>, 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304쪽
“유대인의 전통적인 메시야관의 목표는 결국 유대 민족을 중심으로 한 지상의 현실적인 복지 사회였던 것입니다. 이상적인 복지 사회를 세우려고 했습니다. 그런 메시야관을 가졌던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따라다니면서 예수님께 배워서 잘못된 생각을 고친 것입니다. 어떻게 고쳤습니까? 그런 복지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위대한 정치적 지도자가 곧 메시야라고 생각했던 생각을 뚜들겨 고쳐서 당시 유대 사람으로서는 아주 철두철미한 사상상의 변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 배워서 잘못된 생각을 뚜들겨 고쳐서 철두철미한 사상상의 변혁을 이루게 하옵소서.
기독교는 사회 개선 운동이 아니라 죽음에서 생명을 주는 것임 7 <사도행전6>, 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306쪽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이고 복음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생명이 작용하는 사실이 나타나야 하고 하나님 나라의 원칙들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그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다른 것을 하거나 다른 문제들에 휘말려서는 안 됩니다. (중략) 예수님께서는 비교할 수 없이 가장 고귀하고 중요한 생명이 거기에 나타나는 사실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쓰시는데, 그 일은 하지 않고 딴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비교할 수 없이 가장 고귀하고 중요한 생명이 작용하는 사실이 나타나고 하나님 나라의 원칙들이 시행되게 하옵소서.
기독교는 사회 개선 운동이 아니라 죽음에서 생명을 주는 것임 8 <사도행전6>, 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309쪽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할 때는 그들이 돌을 들어서 치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사회라는 것은 제멋대로 자기에게 유리하기만을 바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처음부터 그리스도를 증거했고, 생명을 증거했고, 하나님 나라가 거기에 나타나도록 자기들에게 맡겨 주신 복음을 전파하는 일과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역사해 주시기를 기대하는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 나아갔던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생명을 증거하며 하나님 나라가 교회에 나타나도록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역사해 주시길 기대하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6>, 제10강 교회는 사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309쪽
“거룩하신 주님이여, 주께서 저희를 이 세상에서 뽑아내시사 거룩한 교회로 세우시며 참된 교회의 순결성과 거룩한 영광을 가지게 하시는 이유는 교회가 가지고 있는 비류 없는 큰 은혜의 사실, 곧 복음의 사실과 생명의 사실을 이 죽어 있는 흑암의 사회에 전하고 깜깜한 가운데서 사탄의 권세하에 갇혀 있는 이 사회에 전해서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 앞에서 하나님 앞으로, 죽음에서 삶으로 이끌고자 하는 것이요, 주께서 친히 그렇게 이끌어 주시는 은혜를 나타내 주시기를 바라서 주님의 약속과 분부대로 나아가는 것임을 다시 정신을 차려 알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이 세상이 모두 혼동해서 각각 제 길을 가는 착잡한 현실에 대해서 주의하게 하시옵소서.”
1981년 5월 17일 주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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