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강 광야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 (3)
"시내산 밑에 이르렀을 때, 마침내 하나님이 그 백성을 건지신 본래의 크신 뜻을 보이시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것이 되고, 하나님의 보물이 되며, 또한 거룩한 백성과 제사장의 나라가 된다(출 19 : 4 - 6)는 큰 민족적 사명과 존재의 의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시를 배우고 익혀 주어진 사명과 존재의 의의를 깨닫고 오늘도 일상 속에서 이를 증시하길 기도합니다.
한 하나님께 대한 개념, 즉 신앙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지적인 내용의 근간이 되는 '신앙의 대상'에 대한 교훈이 말살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일상 속에서 하나님 앞에 있음을 늘 인식하며, 하나님과 소통하고, 그 가르침과 인도하심을 따르길 기도합니다.
"이러한 길을 가면서 이 백성들은 어떠한 신을 체험했는가? 역사의 과정을 통해서 당신을 스스로 증거해 나가시는 신을 체험한 것입니다." "신앙은 신앙의 대상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또 신앙은 신앙해야 할 조건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 조건은 기대와 희망 가운데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고 기대할 때 비로소 신앙이 생깁니다. 그리고 기대할 때에는 그 기대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하는 방법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고 그것을 이루는 것이 자기 개인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자기 이상의 능력에 대한 기대를 가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능력에 대한 기대는 그 능력의 발원처에 대한 확실한 개념, 즉 신앙의 대상에 대한 확실한 개념이 생겨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일상 속에서 하나님 당신 스스로 증거해 나가시는 것을 체험하길 기도합니다. 제가 할 수 없는 것을 고백하며, 하니님께 의탁합니다.
역사의 과정 가운데에서, 생활의 증험 가운데에서, 현실 생활 속에서 맛보아 앎으로서 비로소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고 알 수 있는 분입니다. 저와의 관계 속에서 제 삶 속에서 인격적으로 존재하시며 알게 하십니다. 오늘 하나님을 일상 속에서 더 알아가길 기도합니다.
"그러한 노예 민족에게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 것을 보이셨느냐 하면, 크신 손, 펴신 팔로, 애굽 백성은 치시되 이스라엘 백성은 구별해 놓으시는 그런 하나님으로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팔짱을 끼고 앉았고, 보이지도 아니하며, 다만 선언하는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거룩한 역사(役事) 가운데에서" "그러면 이스라엘은 이러한 현실 가운데에서 무엇을 배워야 했는고 하니 위대한 선지자 모세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증명해 나간 것을 배워야 했습니다." 오늘도 제 삶의 현장에서 역사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과 함께 하며 하니님을 배워가길 기도합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나타나실 때에는 단순히 능력이신 하나님일 뿐 아니라, 당신이 선택한 이 백성과는 계약을 맺으시고, 맺으신 계약 가운데에서 그 백성에게 생명과 희망을 주시며, 또 사명을 주시고 그것을 달성케 하시며, 그것을 달성케 하기 위한 역사의 과정을 당신이 친히 운전하시는 하나님으로 당신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아도나이'라는 사상입니다. '하나님은 주'라는 사상입니다. (중략). 주이신 까닭에 왕 노릇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주로서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위에 임하시고, 주재로서의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주관하시며 또한 언약을 맺으시고, 맺으신 언약에 의해서 그 백성에게 주신 사명을 달성케 하신다" "'거하시는 구름', '쉐키나의 구름'이라고 불렀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은 홀로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회중 가운데 같이 거하시며 백성과 더불어 만나사 그들과 교통하시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내려 주시고 그들의 사명 수행과 준재 가치를 온전케 해 주신다는 큰 사실을 보이신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역사하시며, 삶을 주관하시고,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오늘이길 기도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정복한 이후 오히려 그 가나안에 이미 수립된 가나안 백성의 종교에 정복당했다는 사실이 되기도 합니다. 그들은 '아도나이'라는 귀한 이름을 가졌지만 '바알'이라는 이교적인 이름과 뒤섞어 가지고 하나님을 바알적인 하나님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오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세상적으로 이해하고 생각하지 않기를, 성신께서 가르치시고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과 구별되고 모든 권위와도 구별될 뿐 아니라, 모든 신에게서도 나는 구별된다. 그런고로 구별된 위치에서 나와 교제해라. 다른 어떤 신을 섬기듯이 나를 섬겨도 안되고 다른 어떤 신과 교제하듯이 나와 교제해서도 안된다."고 하신 것입니다(신 17 : 2 - 5 참조)." "왜냐하면 대권을 가지신 하나님과 이교의 신을 뒤섞어서 하나님의 차원을 낮추게 할 위험이 늘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 그 어떤 것에도 영광을 돌리지 않고, 하나님 한 분께만 영광을 돌리는 오늘 하루의 일상이길 기도합니다.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시고 제도를 내시며 성막을 짓게 하셨을 때에는 다 마음 가운데 큰 소망이 부풀어 올라서 "자, 얼마 안 있어서 우리는 목적지에 도달한다."고 했지만, 이제 금방 그 곳에 들어갈 수 있는 가데스바네아에 섰을 때에는 "못 가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의 신앙은 뭐냐 할 때 그들의 신앙은 끝까지 애굽적인 차원, 애굽의 이교적인 영향의 테두리에서 못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오늘 일상 속에서, 실제로 하나님 나라를 증시할 장소와 시간에서, 그만 애굽적인, 세상적인 영향에 짓눌려 불분명한 신앙을 보이지 않도록 성신께서 가르치시고 인도하시고 붙들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도중에 다시 길이 험해지니까 백성이 또 원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일상 속에서 하나님께, 하나님께서 주시고 베푸시고 경영하시는 권위와 다스림과 환경에 대하여 원망하지 않기를 성신께서 가르치시고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원망의 내용 (1) - 선조의 역사까지도 <신앙의 자태1>, 제5강 광야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3 중 129쪽. "이 사람들이 하나님을 원망할 때에는 자기들의 경험만을 근거로 하지 않고 선조가 가지고 있던 역사까지 끄집어냈습니다. "어찌하여 우리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어......" 그 원망은 40세 이상의 노년들이 모두 그렇게 하니까 청장년들도 "왜 우리들을 애굽에서 나오게 해서 죽게 하는고?" 했을 것입니다." 왜 저를 이런 환경에 빠지게 하셨는지 원망하기 쉽습니다. 주변의 원망에 쉽게 동화되기도 잘 합니다. 오늘 일상 속에서 하나님께 원망하지 않고, 늘 감사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옷도 해지지 않게 해 주시고 신발도 해지지 않게 하시고, 그 사람들의 체력도 약하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신 8 : 4 ). 거기서 그만 넘어져 버리지 않게 다 보존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원망하려니까 그런 것을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대한 원망으로 마음이 좁아져 하나님께서 든든히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점을 생각 못하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베푸신 풍성한 은혜를 늘 마음에 두는 오늘이길 기도합니다.
"이것을 보면 사람이 항상 고귀하고 좋은 환경에서만 좋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하는 것이 나타납니다. 요즈음의 사회 개량주의자들의 의견대로 한다면 이렇게 원망을 해 버릇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환경을 주고 좋은 음식과 물을 주며 평안한 길과 편히 잘 것을 다 갖다 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시지 않고 오히려 더 무서운 사실을 보내 주셨습니다. 불뱀이 물어버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불뱀이 와서 무니까 비로소 "아, 우리가 원망한 것은 잘못이었구나."하고 깨달은 것입니다." 좋고 편하고 고귀하며 행복한 환경만을 바라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고 의지하길 기도합니다.
"이 말은, 사람은 환경 자체의 여유 없음 때문에 원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 가운데 부패의 본성이 있어서 거기에서 원망이 나오며, 또 이 원망은 그것을 하나님께서 징계하시고, 하나님께서 엄위로 나타내 뵈시기까지는 깨닫지 못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는 족한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 은혜를 부족하게 여긴다면 하나님은, "나는 너희에게 은혜를 더 줄 것이 아니라 징벌을 내려야 하겠다."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환경과 은혜가 족한 줄 알고, 자족하며 오늘 일상을 보내게, 성신께서 가르치시고 이끄시길 기도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왜 은혜를 베풀어 건져내셨느냐 하면, 모든 천하의 백성이 다 같이 도달해야 할 목표를 먼저 이들을 통해 나타내시고, 이것을 표본 혹은 프로토타입(prototype, 原型)으로 삼아 모든 백성들이 거기에 도달케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사명은 거기에 도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천하 만민 가운데 당신의 거룩한 경륜의 내용으로 한 민족을 세우시려고 할 때, 즉 만민 가운데서 모든 택하신 백성들을 뽑아내시려고 할 때 그릇과 도구로 쓰시려고 이스라엘을 세우신 것뿐입니다." 하나님의 그릇과 도구로 오늘 일상을 살아가도록 성신께서 가르치시고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버님께서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 것인가를 알아야 하겠사오며, 그것을 우리가 알지 못할 때에는 불뱀과 같은 심히 무섭고, 뜨거우며 견딜 수 없는 환경의 공박(恐迫)과 어려움이 임할 수도 있다는 이 큰 사실을 명심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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