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강 롯의 때
"소돔과 고모라는 부하고 먹을 것이 많고 생활이 유족하니까 사람들이 인간의 그 타락하고 부패한 본성에 맡겨져서, 요족(饒 배부를 요, 足)한 사람들이 빠져들어가는 음일(淫 어지러울 음, 佚 편할 일, 거리낌없이 음란하고 방탕하게 놂)과 사치와 향락 가운데, 곧 관능적인 감각의 향락 가운데 빠져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략) 장기간에 걸쳐서 죄를 늘 범하고 범해서 나중에는 그 죄가 감각 생활의 전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타오르는 정욕은 눈이 어두울망정 문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어떤 형태로든 간단하게 임했을 때, 암매한 속에서 무서워할 줄 모르고 거기서도 일보 더 나아가 타오르는 정욕으로 그런 것쯤은 아랑곳하지 않고 덤볐습니다." 인간의 죄성이 무서운줄 알도록 성신께서 가르치시사, 늘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붙드시고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무얼 하려고 돈을 벌고, 좀 여유로운 생활을 하려고 그렇게 애쓰는가? 죄를 짓기 위해서 그렇게 하며, 끝까지, 멸망하기까지, 주께서 오실 때까지 그렇게 합니다. 여유롭게 잘 지내려고 애쓰는 것이 결국 죄를 짓는 방향으로 가지 않게 하시고,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를 의지하고 주를 바라보며 나아가도록 성신께서 가르치시고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소돔에 들어간 롯은 교회의 한 분자였으나 가족들에게도 증거하지 못하여, 거룩한 교회로서 그리스도의 지체로 존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소돔에는 교회가 없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오시는 날에도 그러할 것입니다. 롯의 때와 비슷할 것입니다. 물론 어느 시대든지 참 교회는 존재합니다. 다만 증거자로 명확히 서 있지 못하여 별 의미가 없을 뿐입니다. 마치 엘리야 한 사람의 증거만 있을 뿐, 나머지 7천명의 남은 자들은 증거자의 생활을 못했듯이, 그렇게 배교의 큰 흐름에 휩쓸릴 것이고, 그런 후에 적그리스도의 휘저음이 있을 것입니다. 교회 부재의 시대에, 이 배교의 시대에 "주께서 사랑을 베푸사 저희 교회가 진정으로 주님 앞에 받으실 만한 거룩한 교회로서의 확실한 능력과 영광을 드러내면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롯의 가족이 주께 다 의지하여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고 곧게 섰으면 그의 가족 하나 때문에 소돔 고모라가 살 뻔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없었습니다." "그 교회에 가보니까, 교회로서의 사명감도 있고 자기의 서 있는 자리를 알고 교회의 속성이 무엇이라는 것을 알며 그리고 교회로서의 코이노니아의 실체를 나타내고 살더라."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나타나고 바로 전달되어야 하겠고 서로의 교제가 거룩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명확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받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교제가 이루어지게 하시며 교회의 사명을 바로 알도록 성신께서 가르치시며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저희 교회가 진정으로 주님 앞에 받으실 만한 거룩한 교회로서의 확실한 능력과 영광을 드러내면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중략) 모든 문물의 발달과 산업의 융성이 주님의 영광을 위한 거룩한 나라의 건설을 위하지 않거나, 사람들의 노력이 공의와 자비를 나타내는 거룩한 사회의 성격을 조금이라도 더 드러내려는 방향을 취하지 않는 한 주님의 싫어버림을 당한다는 이 큰 진리를 여기서 배웠사옵나이다. 저희로 하여금, 거룩한 교회로서 항상 모든 점에 있어서 명확한 사상을 가지고 주께서 원하시는 뜻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라고 하시는가를 바로 알아서 살게 하여 줍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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