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3)
자기 행복을 위해 우상을 숭배함 <사도행전8>, 제9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3), 225쪽
“그 복과 이익이라는 것이 자기에게 주어져야 하는 것이고 자기를 살지게 하고 행복스럽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라는 것이 최종 주인으로 거기 도사리고 앉아 있는 것이라고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자기들은 그렇게 말을 안 해도 우상보다 더 중요하고 무서운 것은 늘 자기, 자기의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자기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어떤 수단이 우상 숭배로 말미암아 더 잘 유지되고 풍성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좇게 하옵소서.
자신의 이권 때문에 우상 종교를 견지함 <사도행전8>, 제9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3), 232쪽
“사람들은 흔히 가는 실에 매달려 있는 것과 같은 것을 무슨 보장이나 되는 것처럼 그것을 자랑하고 사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이 천박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짓인데 크리스천이라 하는 사람들도 그런 짓을 잘합니다. 어떤 사람이 비록 크리스천이라 해도 돈이 있으면서 돈의 위광을 자기 스스로 느끼지 않고 그것을 아주 초개(草芥)같이 생각하기가 쉽습니까? 그래서 돈이 있는 사람이 천국 들어가기가 약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참된 천국의 정신과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돈을 사모한다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했는데(딤전 6:10) 그것이 큰 시험이 되는 것입니다.” * 芥 겨자, 티끌 개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라고 매달려 있는 것들이 하루아침에 이슬같이 사라지는 것임을 알고, 참된 천국의 정신과 의미를 파악하게 하옵소서.
자기를 섬기는 자는 진리를 깨달을 수 없음 <사도행전8>, 제9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3), 237쪽
“자기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비록 다른 잡신은 섬기지 않지만 자기 행복만을 제일로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면 자기에게 맞는 데까지는 기쁨으로 받지만, ‘돌밭에 떨어진 씨’ 같이 속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고 있는 사람은 결국 ‘어떻게 나의 행복을 버리겠는가?’ 하고서 최종적으로는 자기를 섬기는 것입니다. 이런 아상(我相)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참된 교회와 거룩한 진리의 참된 자태는 알 수 없습니다.”
我相 1. 불교 사상(四相 : 중생이 실재라고 믿는 네 가지 상.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을 이른다)의 하나. 오온(五蘊)이 화합하여 생긴 몸과 마음에 참다운 ‘나’가 있다고 집착하는 견해를 이른다. 2. 자기의 처지를 자랑하여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
五蘊 쌓을 온. 불교(佛敎)의 근본(根本) 사상(思想)의 하나로, 세계(世界)를 창조(創造)ㆍ구성(構成)하고 있는 요소(要素)를 다섯 가지로 분류(分類)한 것. 색(色)ㆍ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의 5요소(要素)의 결합(結合)으로, 색은 육체(肉滯), 수는 감각(感覺), 상은 상상(想像), 행은 마음의 작용(作用), 식은 의식(意識)임.
아상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게 하옵소서.
참된 개혁을 위한 전제 조건 <사도행전8>, 제9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3), 240쪽
“내가 지금까지 받아 온 여러 가지 사상의 어떤 면이 그릇되고 어떤 면이 바른가를 알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명확하게 바르게 깨닫고, 그 말씀을 들었을 때에만 좋다고 하지 말고 그 말씀에 의해서 자기를 비판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안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명확하게 바르게 깨닫고, 생활 감정에서, 정신 생활에서, 견해에서, 표준에서 참으로 개혁하고 있는지 늘 주의하고 반성하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8>, 제9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3), 241쪽
“주께서 저희를 불쌍히 보시고 참으로 주를 사랑하지 못하고 자기가 부인되지 아니한 기독교는 결국 우상 숭배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의 심정에서 멀지 않은 것을 정신 차려서 깨닫게 하시고 확호하게 자기가 완전히 부인되고 주님의 영광만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그러기 위해서 거룩한 진리 가운데 서서 거짓된 것이나 그릇된 전통에서 그냥 노예같이 끌려가는 일이 없게 하시고, 자기를 비판하고 자기 안에 참된 개혁이 늘 일어나는 생활을 하게 하시옵소서.”
1980년 11월 23일 주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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