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1)

바울 선생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은 방식, <사도행전8>, 제7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1), 176쪽

“주님의 인도를 받아 나아갈 때에, 바울 선생에게는 주의 직접 계시가 많이 역사했습니다. 가령 성찬에 관한 도리도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았다”(고전 11:23) 해서 직접 받은 계시가 있었습니다. 그다음에는 마음 가운데 내시(內示)로서, 그가 모든 것을 합리적으로 치밀하게 그리고 거룩한 목적이라는 크라이테리온(criterion)하에서 늘 생각해 나가서 그 일이 이루어야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 주께 기도하여 확신을 얻는 것이 중요한 또 한 가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런 확신에 의해서 움직이려면 자기 환경의 전개나 변동을 늘 주시해서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그런 은사가 있는지 없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 criterion (판단이나 결정을 위한) 기준.

모든 것을 합리적으로 치밀하게 그리고 거룩한 목적이라는 크라이테리온(criterion)하에서 늘 생각해 나가고, 환경의 전개나 변동을 늘 주시해서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그런 은사가 있는지 없는지 살피게 하옵소서.

개인의 사명 수행과 하나님의 인도 <사도행전8>, 제7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1), 178쪽

“우리 개개인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일을 하겠다고 하고 내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할 것인가를 생각할 때에도 냉정하고 공평하게 이지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가지신 것이야 보편적이고 영원한 진리입니다. 그러나 ‘지금 그 능력을 나에게 베푸시려고 하나님께서 약속을 하시는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있으시다’ 하는 개연적이고 보편적인 막연한 소리 한마디를 가지고 무리한 모험을 해서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는 어떻게 세워지는가 <사도행전8>, 제7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1), 179쪽

“누구든지 처음에 교회를 세운다고 할 때에는 ‘능력이 거기 있는가? 은사가 있는가? 그것을 할 만한 사람들이 거기 있어서 하는 것인가? 하나님이 그 사람들을 쓰시는 것인가, 아니면 사람이 자기 종교 열정으로 욱 하고 달려들어서 하려고 하는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주의해야 합니다.”

치밀하고 주의 깊게 정신을 차리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정상적인 길 <사도행전8>, 제7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1), 181쪽

“교회의 원칙으로 중요히 세운 것은 내시(內示)에 의해서, 안으로 보이시는 빛에 의해서 따라 나아간 것입니다. (중략) 바울 선생은 이렇게 대체로 상궤적(常軌的)인 것을 늘 따라갔습니다.” “주의 인도를 받는 정상한 길은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자기를 비춰 보는 것입니다.” “고린도에 편지할 때에는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고전 2:3) 해서 자기의 못난 것과 자기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생각하고 늘 자기반성을 하면서 살았다고 했습니다.” * 常 항상 상, 軌 길 궤

못난 것과 아무것도 아닌 것을 생각하고 늘 자기반성을 하면서 살게 하옵소서.

일의 쉽고 어려움이 판단의 기준은 아님 <사도행전8>, 제7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1), 181쪽

“‘이 일을 해야 할 것인가, 하지 않아야 할 것인가’ 하는 작정은 ‘이것은 쉬우니까 하고 저것은 어려우니까 않겠다’ 그렇게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늘 당위(當爲)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일인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선택권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겠는지 않겠는지 네가 결정해라. 네가 주를 얼마나 사랑하고 주를 위해서 얼마나 봉사하겠는가 네게 결정해서 해 봐라’ 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중략) 십자가는 자기가 안 지면 안 져지는 것입니다.” * 當 마땅히 ~할 당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바르게 알고, 주를 사랑함으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좇게 하옵소서.

선동 연설의 내용 <사도행전8>, 제7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1), 189쪽

“저급한 정신과 몇 가지 권선징악적인 표준만을 가지고 심오한 사상을 향해서 비판을 하기 쉬운 것입니다. 바른 것을 내놓을 때에 오히려 그릇된 전통의 기독교가 바른 것을 반박하고 반대하고 그것이 무슨 신앙이냐고 욕하고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진리를 제 마음대로 제 생각 안에서만 받아들이지 않게 하옵소서.

우상 숭배와 자기 행복 추구 <사도행전8>, 제7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1), 192쪽

“그 사람들이 추구하고 있는 재물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그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물론 자기의 행복과 자기 존재입니다. 자기가 우상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중략) 그런 사람들이 근본에서 항상 추구하는 것은 결국 자기 행복입니다. 그것이 돈이든지 건강이든지 사회상 명예든지 그 여타 세력이든지 간에 항상 자기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것입니다.”

자기의 행복과 자기 존재를 위해 살지 않고, 정신을 차려서 배우고 성숙해서 주를 위해서 전부를 드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행복주의와 참된 기독교 <사도행전8>, 제7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1), 194쪽

“기독교를 자기 이익을 위해서, 자기의 정신적인, 물질적인 유익, 자기 생활 전체에, 자기의 인생에 유리한 길인 까닭에 이것을 취한다는 이런 식 생각을 못 버리고, 항상 저회한 정신에서 방황하고 그러면서도 무슨 참된 기독교를 자기네는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를 자기 이익을 위해서 취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고치게 하옵소서.

기도 1 <사도행전8>, 제7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1), 196쪽

“거룩하신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사 항상 저희의 마음 가운데 무엇이 있는가를 반성하여 비추어 보게 하시고 주의 진리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어서 참으로 우리가 깨달아야 할 바를 바르게 깨달아서 저회한 위치에서, 그릇된 전통에서, 그릇된 생각에서 방황하고 있지 않는가를 주의하게 하옵소서.”

기도 2 <사도행전8>, 제7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1), 197쪽

“저희의 경건이 내실이 없는 것이 될까 늘 두렵고 저희들이 주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주님을 믿는 근본이 무엇인가를 하나도 증명하지 못하고 궁극적으로 세상 사람이 추구하고 있는 행복주의나 자기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공리주의적인 사상이나 정신 가운데, 기저 가운데 잠재의식적으로 그냥 존재하고 주저앉아 있으면서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믿고 부르고 교회에 나오는 까닭에 기독교를 믿노라고 하고 그것을 당연한 것같이 생각하고 지내는 경향이 있는가를 주의해서 살피게 하시고 기저에서 자기를 향해서 묻게 하시옵소서. 이리하여 참으로 이 흑암의 세상에 큰 사회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이 그릇된 정신이나 잘못된 왜곡된 형식 가운데서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것을 바르게 붙들고 깨닫고 알게 하옵소서.”

1980년 11월 9일 주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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