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강 바울의 비시디아 안디옥 설교(1)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맡았을 때에 반드시 모든 사람이 다 잘 감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일을 하다가 시험을 받았든지 자기의 욕망에 의해서든지 혹은 자기의 다른 생각에 의해서 탈락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대열에서 탈락해 나갈지라도 하나님의 성신이 그들에게 각각 역사하셔서 어떠한 시기가 지나면 다시 서로 마주쳐서 다시 붙들고 나가는 그런 일이 때때로 생깁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다가 시험을 받거나 욕망으로 혹 다른 생각으로 대열에서 탈락해 나갈지라도 하나님의 성신께서 역사하셔서 다시 붙들어 주시고 다시 나아가게 하옵소서.

“‘나야말로 그런 은혜를 받았다’ 해서 ‘그것은 내 특권이요 그런고로 나는 이러한 높은 경지에 올라섰다’ 하고 자기의 가치를 높이기 시작할 때는 소위 자기 자신 가운데로 빠져 들어가는 것이고, 그것은 일종의 착오 가운데 빠져 들어가는 것입니다.” 제 특권으로 생각하고 제 가치를 높이고 제 자신 가운데로 빠져 들어가는 착오 가운데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왜 이런 소위 분위기라는 것을 우리가 생각할 필요가 있느냐 할 때, 어디에 가서든지 전도할 때에는 전도를 받는 그 사람과 또 전도하는 내가 처해 있는 환경에 대해서 민감해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어떠한 사람들이 모여 있느냐 하는 데 의해서 전도하는 방식이나 말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복음의 내용을 전하려고 할 때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할 때 저 사람들이 어떠한 배경이나 어떠한 정신이나 어떠한 영향 가운데 처해 있는가 하는 것을 먼저 민감하게 고려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어떠한 배경이나 어떠한 정신이나 어떠한 영향 가운데 처해 있는지 민감하게 고려하게 하옵소서.

“역사는 단순히 연대적으로 일어난 사건들을 배열한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맥박이 흘러야 하고 최후에 가서는 어떤 철학적인 것이나 적어도 어떤 명제적인 것이 차츰차츰 명료하게 드러나고 그것을 향해서 전체의 야기가 집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으로써 일을 이루고 삶으로써 다시 일을 이루는 메시야는 너희가 기대하고 생각하던 것과는 훨씬 차원을 달리하는 고도적이고 참된 메시야이시다.” 바른 역사인식과 기독관을 가지게 하옵소서.

“비교적 이쪽이냐 저쪽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초연한 상태에서 항상 이야기를 제시했다는 말씀입니다.” 비교적 이쪽이냐 저쪽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초연한 상태에서 항상 이야기를 제시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거룩한 엄위와 하나님의 사랑의 은혜는 언제든지 조화되어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사상상으로 볼 때 하나님의 거룩하신 통치의 대권에 나타나는 공의와 하나님의 은혜에 나타나는 사랑이 하나의 조화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거룩한 나라를 땅 위에 건설하시고 그 위에서 속죄의 은혜와 통치하시는 그 거룩하신 역사(役事)가 동시에 움직이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통치의 대권에 나타나는 공의와 하나님의 은혜에 나타나는 사랑이 하나의 조화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거룩한 나라를 땅 위에 건설하시고 그 위에서 속죄의 은혜와 통치하시는 그 거룩하신 역사(役事)가 동시에 움직이는 것을 잘 깨닫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아버님께서는 크신 사랑을 베푸시사 저희에게 거룩한 말씀을 통해서 그 나라를 보이시고 가르쳐 주시며, 하나님의 통치 대권이 권능의 왕국과 은혜의 왕국으로 땅 위에 역사 위에 임재하시고 진행하시며, 메시아께서 오셔서 속죄의 크신 일을 이루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심으로 이미 영광을 입으셨고 또한 저희를 그와 같은 이상향의 영광의 위치에 도달시키기 위하여 그와 같은 영광을 향해서 나아갈 목적을 확실하게 보이셨고, 저희가 거기를 향해 진행하는 동시에 땅에 있는 동안에 거룩한 교회, 곧 하나님의 나라의 아름답고 능력 있는 용체(容體)를 세우시고, 이를 통해서 인류의 역사 위에서 하나님 나라의 통치의 대권이 어떻게 능력 있게 그러나 은혜로 사랑으로 나타나는 것인가를 증시(證示)케 하셨사옵나이다.”

기도 2, <사도행전5>, 제5강 바울의 비시디아 안디옥 설교(1), 167쪽

“하나님의 나라의 거룩한 능력과 영광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서 땅 위에 역사 위에 건설되고 나타난다는 사실과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찬연히 완성된다는 것을 확호히 믿고 나가면서, 저희 시대에 처하여 인류의 역사에 대해서 역사의 진행에 대해서 저희가 확실히 할 말이 있고 제시할 선지자의 소리가 있고 또한 거기에 대한 저희의 책무가 있다는 책임감을 또한 느끼옵나이다. 사람들이 방황하고 절망하고 헤맬 때에 거기에 대해서 이런 거룩하고 웅혼한 사상이 1세기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이 여전히 진행하고 여전히 나타난다는 사실과, 하나님의 말씀은 역사적인 현실에 응해서 분명히 대답을 하시며 하나님의 능력은 어느 때든지 어떤 현실 앞에서든지 거기에 적응하게 그것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찬연한 빛으로 늘 나타나는 것을 저희 자신을 통해서 이 거룩한 교회를 통해서 증시해야 할 것을 이제 다시 느끼옵나이다.”

“주께서 이 교회를 이런 거룩한 영광을 위해서 세우셨사오니 영광을 위해서 쓰시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능력과 속성과 영광을 구체적으로 이 역사의 진행을 위해 구현할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그러한 저희들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하옵나이다. 그렇게 하시기 위하여 저희를 뽑으시고 세우셨사오니 저희에게 힘을 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확고히 서게 하시고 저희의 비전(vision)이 깊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오묘의 깊이를 통찰 할 수 있게 더욱 지혜를 주시며 성신님께서 역사하시고 기르시옵소서.”

“이리하여 저희 교우들이 아버님 앞에 더욱 신령한 은혜를 받고 더욱 깊은 지혜를 받고 더욱 형형(炯炯)한 안광(眼光)이 있어서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것과 깊은 것과 웅혼한 것과 영광스러운 것과 능력적인 것을 볼 수 있게 하시고, 저희 생활을 통해서 이 교회 거룩한 진행을 통해서 그 나라의 대권과 그 영광스러운 통치권이 땅 위에 구현되는 것을 저희가 생활로써 증험하고 생활로써 실현케 하시옵소서.” 1966년 3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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