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강 구브로에서 복음의 능력을 나타냄 (2)
“성경 말씀은 ‘돈을 탐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가르칩니다. 이렇게 돈을 탐하는 탐심이 생겨서 ‘어떻게 하면 이 돈을 좀 불려서 나를 유익하게 할까?’하면 그냥 거기에서 일만 악의 뿌리가 다 나오는 것이고 일만 가지 악이 거기서 막 솟아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중략)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10) 하고 말씀하고,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沈淪)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딤전 6:9) 하고 말씀합니다.” 돈을 탐하여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지 않도록 성신께서 가르치시고 인도하옵소서.
“‘탐심이라는 것은 뭐냐?’ 할 때 ‘우상 숭배’라고 했습니다(골 3:5). ‘귀신 앞에 나가서 절하는 것과 탐심이 무엇이 다르냐?’ 하는 것입니다. ‘탐심이 그런 것이다. 탐심이라는 것은 맘몬(Mammon)이라는 우상, 돈 귀신이라는 우상 앞에 절하는 것이다’ 하는 것입니다. (중략) 그러나 항상 신령한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돈에 탐심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돈에 탐욕을 가진 사람으로서 돈에 포로가 되면 신령한 생활을 할 길이 도저히 없는 것입니다.” 탐심을 버리고 신령한 생활에 매진하게 하옵소서.
“항상 진리가 신장해 나가려고 할 때에는 그릇된 것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릇된 것이 나타나서 반대도 하고 뒤섞이기도 하고 혹은 진리에 붙어 다니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사람을 두셔서 사람이 가장 정당한 일을 하려고 할 그때에 당장에 마귀가 탁 나타나서 그 일과 대결을 한 것입니다.” 그릇된 것이 나타나 반대도 하고 뒤섞이기도 하고 혹은 진리에 붙어 다니기도 할 때, 항상 민감하고 명민하게 생각하도록 가르치시고 인도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가치 있는 위대한 역사의 걸음을 걸으려고 할 때에는 먼저 시련이라는 것이 어떤 형식으로든지 오는 것인데, 그 시련은 그때마다 형태를 달리할지라도 분명히 반(反)세력으로, 괴악한 흑암의 세력으로 거기에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마귀의 도구인 가라지입니다. 알곡을 해치려고 알곡과 더불어 같이 뿌리를 박고 자라나는 그런 형태입니다.” 반세력과 흑암의 세력으로 시련이 올 때, 주께서 보호하시사 굳게 서서 그런 것을 시정하고 제척하게 하옵소서.
“교회다운 특성은 진리에 입각해서 정상적으로 다 이해하고 ‘과연 그것이 진리이다’ 하고 깨달은 바에 의해 생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긍할 수 없게 이상하게 나간다든지 단순히 자기의 인간 종교를 형성하고 꾸려서 맞춰 나가는 그런 일이 있을 때에는 교회가 무엇을 하도록 우리의 선배들이나 역사 위에 있는 참되고 거룩한 교회들이 가르쳤는가 하면 그것을 책망하는 것과 제재하는 것과 또 그에 대해 올바로 가르치는 것이 교회에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긍할 수 없게 이상하게 나간다든지 단순히 자기의 인간 종교를 형성하고 꾸려서 맞춰 나가는 그런 일이 있을 때, 그것을 책망하는 것과 제재하는 것과 또 그에 대해 올바로 가르치는 것이 교회에 있게 하옵소서.
“앞으로도 계속 공고하게 결속해서 진리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가 공통으로 있도록 하는 것이 첫째로 제일 중요한 일입니다. 진리에 대한 이해를 공통으로 가진다는 것은 요컨대 누가 혼자만 다 깨달은 체하는 것도 우스운 것이고, 자기 혼자 아는 체하는 것도 우스운 것이고, 우리가 공동으로 나눠서 같이 ‘이것이 진리이다’ 하고 생각해야 하고, ‘이렇게 해석한다. 이렇게 우리는 배웠다’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교회의 신앙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깨달음이 달라서 여러 층이라고 할지라도 늘 공통의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같이 앉아서 같이 공부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혼자만 앉아서 혼자만 다 알아 버리고 마는 일은 없습니다.” 공동의 이해를 가지는 교회의 신앙을 배우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저희들 모두가 주님 앞에서 이 거룩한 도리에 올바로 굳게 서게 하시고, 사이비적인 것이 와서 들러붙을 때 그런 것을 시정하고 제척하고, 또한 하나님 앞에 마땅히 취해야 할 바른 절제를 취하고, 그리하여 교회가 항상 순결하게 하시고, 모든 잡된 것이 여기에 터를 두고 발전해 나가는 일이 없도록 주께서 보호하시고 지켜 주시기를 기도하옵나이다.”
“모든 그릇된 세력들이 주님의 거룩한 교회를 좀먹고 해치려고 할 때 결국은 마음 가운데 있는 심한 탐욕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고, 마귀는 사람의 탐욕을 가장 유효하게 이용해서 흑책질을 하며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저희가 다 알고 있사옵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이런 일에 대해서 저희 교우들을 하나와 같이 탄탄하게 보호하여 주시고 은혜 가운데 굳건히 세워 주셔서 모든 그릇된 것을 버리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건실히 서서 주의 말씀 가운데 착실히 자라 나가게 하시고, 또한 거룩한 사명에 대한 각성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전진해 나가게 해 주옵소서.” 1974년 10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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