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강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돌에 맞음

“믿고 의지해 버리는 이런 것은 하나님께만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에 자신의 전부나 자기 목숨을 전적으로 맡겨서도 안 되고 하나님 이외의 다른 어떤 대상에게도 경배를 하는 것이 아닌데, 그런 것을 다른 것에 돌리면 하나님께 돌려야 할 것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것을 횡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참람(僭濫)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는 누구를 보고 상심하시는가 할 때 이런 경우처럼 하나님을 오해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지 않고 그릇된 다른 것을 하나님으로 알 때 가장 상심하십니다. 하나님의 가치를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가 다 인식하지 못했으면 인식하지 못한 만큼 겸손하게 그것을 깨달으려고 하면 좋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자기의 인식을 전부로 알고 함부로 가치를 폄하해 버리는 태도에 대해서 상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치를 올바로 인식하게 하시며, 다 인식하지 못했으면 인식하지 못한 만큼 겸손하게 그것을 깨달으려고 노력하게 하옵소서.

“베드로도 ‘나도 사람이다. 사람에게 이렇게 절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에게 경배하는 것이 아니다’ 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얼마 후에 교회에 사람을 섬기고 우상을 만드는 경향이 생기고 그것이 점점 조직화하여서 로마교회라는 거대한 제도로 발전했습니다. 베드로나 바울이 강력하게 옷을 찢고 말릴 만한 일들을 교회의 이름 아래에서 해 나가기 시작했다는 말씀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경배하게 하옵소서.

“끝없는 감사와 주님께 대해 숭엄한 마음을 가지고 맡기신 일에 늘 주의하게 하시고 정신을 차리게 하시고 제멋대로 행하지 않게 하시며 교만하거나 건방진 마음을 가지고 제멋대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주님 앞에 겸손하여 주의 말씀에 주의하고 가르치심을 깊이 깨달아 알고 그런고로 말씀이 속에 있는 자답게 은혜 가운데 장성해 나가게 하시옵소서.”

1966년 5월 1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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