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강 다비다를 다시 살린 경위

“우리의 육신이 질그릇과 같은 까닭에 이 연약한 육신은 항상 하나님의 돌아보심과 보존하심이 아니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위험에 처할는지 알 수 없다” 하나님께서 돌아보시며 보존해주시는 은혜를 베푸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속죄와 그리스도의 부활과 새로운 생명과 그 새로운 생명에 연결된 우리들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영광과 능력을 교회라는 한 실체를 형성해서 나타내고 있다는 이 복음적인 사실이 언제든지 먼저 앞서고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건강한 몸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교회라는 실체를 형성해서 나타내게 하옵소서.

“자기를 위해서 살다가 불건강하고 병들어서 야단이 날 때 ‘하나님,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하고 앙앙 울다가 그 병이 나으면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제는 다시 도로아미타불로 나를 위해서 살겠습니다’ 하는 식인 것입니다.” 나를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건강을 회복해 주실 때 그 능력은 다른 말로 하면 구원의 주님의 능력이고 주님의 구원의 능력이며 죽음과 죄와 사망에서 허덕이는 사람을 살려내시고 또 정신적인 질고와 영원한 큰 병 가운데에 있는 이 파탄난 인간의 인격을 재건해 주시는 능력입니다. 이렇게 해서 파탄 되고 죄와 부패로 괴멸되다시피 한 이 세계의 인류 역사 위에 건실하고 건강하고 튼튼한 하나님 나라의 짜임새 있고 영광스러운 모양을 드러내는 데에 주력하는 것이고 그런 능력을 증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파탄난 저희를 재건하시사 이 땅 위에, 건실하고 건강하고 튼튼한 하나님 나라의 짜임새 있고 영광스러운 모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인류의 역사 위에 영웅이라는 사람이 많이 일어나고 제국을 건설하고 사람을 많이 도살하고 막 유린하고 짓밟고 그러다가 또 뒤엎어지고 다시 먹히고 큰 야단을 내어 짐승들이 싸우는 것과 같은 속에서 무엇이 가장 의미 있게 시간을 쓰고 시간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증거하고 나가느냐 (중략)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찬연하고 가장 정비된 아름다움이요 균세(均勢)가 있고 통일성이 있고 변화무궁한 그 나라의 거룩한 자태인 것입니다.” ‘주여, 그 영광의 나라를 운전하시고 이룩하시며 나타내시는 큰 능력이 이 자식에게도 섬광같이 비추셔서 튼튼하고 건강한 힘으로 생명이시고 영광이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생활을 계속하게 합소서’

“그 일이 발생하기 이전의 건강한 상태로 돌아간 것이 전부가 아니고 그보다 더 나은 인격적인 상태에 도달시키는 것입니다. 그때 그가 기도하고 믿고 거룩한 하나님의 능력의 본질과 작용과 그것이 뻗어 나간 외연을 사고하고 묵상하면서 회복했을 때는 전에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로 자꾸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그런 것들이 다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 기도하고 믿고 거룩한 하나님의 능력의 본질과 작용과 그것이 뻗어 나간 외연을 사고하고 묵상하게 하옵소서. 더 나은 인격적인 상태에 도달하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서 가질 수 있는 좋은 전형입니다. 능력의 우열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사랑으로 연결되었으니까 사랑으로 기쁨도 나누지만 슬픔도 나눈다’ 하는 정신인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사랑으로 기쁨도 나누고 슬픔도 나누게 하옵소서.

“이것은 간단한 보고이지만 ‘얼마나 기이하게 주께서 친히 경영하시는 교회인가’ 하는 것을 보여 준 것입니다. 교회는 베드로가 경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께서 경영하시는 것입니다. 당신의 교회에 궐이 난 것을 당신이 이렇게 보충하신 것입니다. ‘보충하려는데 다른 사람으로 대신하기도 하지만 그 사람을 돌려보내기도 한다’ 해서 여기에서는 다비다를 돌려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역사는 다시 흠이 없는 상태로 여일하게 계속해서 진행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일로 인하여 욥바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중략) ‘구원을 베푸시는 그 속으로 우리가 들어가자’ 해서 거룩한 공동체(community)에 가담한 것입니다.” 주께서 친히 경영하시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혹여라도 저희들이 저희 몸을 항상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사실이 다만 하나님의 수호하심에만 있는 것으로 그릇되게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또한 그 사실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에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경륜과 크신 계획 안에서 그런 것들이 다 의미를 가지는 것을 늘 주의하게 하시며, 저희 연약한 몸을 주께 늘 의탁하고 건강을 주시기를 늘 바라고 건전하게 보존해 주시기를 바라며 연약한 것들을 회복하여 주시기를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1974년 8월 7일 수요일

Last updated

Was this help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