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강 주께서 평신도들을 흩으셔서 하나님 나라의 새 역사를 여심

“기독교가 역사적으로 위대하게 발전해 나갈 때 교직자가 항상 앞서서 움직였다기보다는 하나님의 성신의 충만함을 받아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 평신도들이 때때로 일어나서 활동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기독교의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사람으로 구성되느냐 하면 교직자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압도적인 평신도로 구성됩니다. 이것을 후세의 가톨릭은 뒤집어서 교직자를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한다고 억지를 써서 제도를 고쳤습니다.” 하나님의 성신의 충만함을 받아 일상생활을 해 나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거룩한 기업을 만드시는 이 신국(神國) 혹은 하나님 나라의 본질적인 형태가 나타날 때 누가 주동이 되었느냐 하면 여기를 보면 사도들이 앞장서서 그 일을 막 적극적으로 밀고 나갔다기보다는 환난을 맞아 이리저리 피한 평신도들이 자기 생활을 해 가면서 그 일을 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오늘 우리가 볼 것은 이렇게 자기의 생활을 해 가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섬길 때에 하나님 나라의 큰 것을 언제든지 이룰 수 있고 나타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어진 생활을 해 가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게 하옵소서.

“지혜롭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저희가 잘 보아서 아버님이 원하시는 바 그 거룩한 나라의 열매를 저희가 확실히 맺게 하시옵소서. 또한 이와 같이 신자가 자기의 생활에 충실한 한편으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씨가 생활 가운데에서도 항상 확연히 나타나고 생활 가운데서 접촉하는 사람들에게 또한 전달됨으로 해서 하나님 나라가 더욱더욱 흥왕해 가고 그렇게 진행해 나갔다는 큰 사실을 저희가 더욱 깨닫고 더욱 명심하며, 저희가 어디서든지 하나님 나라의 종자(從者)요 하나님 나라의 자식으로서 마땅히 열매를 맺어야 할 것을 또한 명심하게 하시고, 또한 그와 같은 생활의 확실한 결과가 있게 되기를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저희들을 그 영광을 위해서 쓰시고 기뻐하시는 뜻대로 이끄시고 인도하시옵소서.” 1966년 2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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