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강 고넬료 이야기 4

“하나님의 은혜를 천하의 만민에게 원하시는 대로 정하신 대로 베푸시기 위한 큰 경륜이 가장 명료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이 교회의 가장 기본적이고 위대한 속성의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드립니다.

“동시대 사람이 공동으로 결속되어 하나의 거룩한 가족을 이루고 있다면 거기에 공동으로 풀어야 할 동일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그 시대에 나서 그 시대에 구원받고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교회의 사명 가운데 개인의 사명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명 가운데 개인의 사명을 수행하게 하옵소서.

“성경은 윤리관 자체보다도 항상 위대한 역사적 진행, 즉 하나님의 경륜의 역사적인 진행 가운데에서 당위를 발견하도록 자꾸 가르치는 것입니다. 성경의 윤리는 맹목적인 것이 아니고 어떤 역사적인 하나님의 경륜에 부합하는 것이 최고의 윤리로서 옵니다. 그리고 거기에 부합하기 위해서 첫째로 인간관 자체를 고치기를 요구하는 것이 위대한 윤리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경륜의 역사적인 진행 가운데에서 당위를 발견하고 그에 부합하는 인간관을 가지게 하옵소서.

“계시가 충만한 열매를 맺을 때는 열매 없이 그냥 줄기만 가져도 중생한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략) 항상 계시 발전의 역사에서 발전한 만큼의 계시, 곧 복음의 내용에 대한 계시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의 말씀을 충분히 배워 나가게 하옵소서.

“목표를 향해서 전진하는 것이 최고의 도덕이요 그것이 도(道)입니다. 그것이야말로 단순한 윤리(ethics)가 아니고 하나님 앞에 최고의 도덕(moral)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도덕이지 단순히 사람 대(對) 사람 관계의 윤리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 진행의 역사에서 제가 살고 있는 시기에 제게 요구하시는 바 교회 전반의 위대한 사명을 반드시 각성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그 목표를 향해서 매일매일 전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의 풍요한 것을 보이실 때는 그 권리를 우리에게 부여하시면서 거기에 해당(match)하는 의무를 행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많이 배웠으면 많은 의무가 등허리에 짊어지워져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열심히 탐하듯이 자꾸 배우면서 의무는 행치 않는다면 그것은 탐심입니다.” 성경만 열심히 탐하듯이 자꾸 배우지 말고, 배운 만큼 그 의무를 행하게 하옵소서.

“거룩한 교회의 행보는 역사적인 도전 앞에서 목적을 향해서 방향을 정하고 감연히 가는 것이온데, 복음을 전달할 때 이러한 복음적인 사실이 충분히 나타나지 아니할 때에는 복음을 왜곡하는 위험이 있는 것도 이제 생각했사오니, 주님이 많은 권리를 주시고 특별한 여러 계시와 영광의 사실을 알게 하셨으면 거기에 상당한 의무를 항상 짊어져야 할 것을 명심하게 하시고, 배우기만 하고 실제로 주께서 문제를 내시고 사명을 보이시며 일을 이루라고 하실 때에는 그 짐을 지지 못하는 위치에서 방황하는 일이 없게 하시고, 저희들 모두를 불쌍히 여기시며 저희 교회를 특별히 불쌍히 보시고 세우시옵소서.” 1974년 9월 4일 수요일

Last updated

Was this help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