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마귀가 쓰는 두 개의 칼 : 부패와 핍박 1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03쪽

"사도행전 전체를 놓고 볼 때에 거기에 나타난 큰 흐름이 무엇이냐 하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신님으로 땅에 있는 그 종들을 쓰셔서 지상에 거룩한 하나님 나라, 즉 충만한 은혜의 내용의 나라를 진행시키시며 그 새로운 경륜의 내용인 신약의 교회를 세우시고 경영하시는 역사가 큰 흐름을 이루고 있는데,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그 큰 흐름에 붙어서 때때로 나타나는 이야기는 하나님의 나라를 반대하고 반항하며 저항하고 공격하는 세력이 거기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그 큰 흐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분명히 인식하게 하옵소서.

마귀가 쓰는 두 개의 칼 : 부패와 핍박 2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03쪽

"하나님의 나라를 반대하고 반항하고 저항하며 혹은 공격까지 하는 이런 사실들은 주로 세 가지의 관문을 타고 들어오는데, 첫째는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들이 사도라고 할지라도 인간으로서의 제한과 약점이 있다는 것과 그로 말미암은 과실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또한 마땅히 잘 장성해야 할 텐데 그 장성이 대단히 지지부진한 까닭에 지둔(遲鈍)해서 마귀가 틈을 타기가 쉽습니다. 이런 것들 자체가 하나님 나라의 전진과 발전을 저해하지만, 어느 때는 그 악한 자 마귀가 그것을 이용해서 적극적인 해를 끼치기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반대하고 반항하고 저항하며 혹은 공격까지 하는 사실들을 주의하게 하옵소서.

마귀가 쓰는 두 개의 칼 : 부패와 핍박 3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04쪽

"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진행을 공격하고 저항하는 세력은 두 가지의 방면에서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는 예수를 믿고 들어온 사람들, 즉 교회 내부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 신앙의 내용과 대상이 불분명하고 불철저해서 거무하(居無何)에 이사상(異思想)이든지 그릇된 생각이 그를 이끌고 나가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회의(懷疑)하는 일도 있고 해서 믿음을 타락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사탄이 교회 안에 있는 마음이 연약한 자들 가운데 공작한 결과로 결국은 어떤 데로도 빠져 들어가느냐 하면 거룩한 교회 혹은 신성한 하나님 나라를 사람이 혈육을 가지고 경영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릇된 생각으로 교회를 혈육으로 경영하지 않게 하옵소서.

마귀가 쓰는 두 개의 칼 : 부패와 핍박 4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04쪽

"사람의 이상(理想)에 대한 열정 혹은 열망과 인간적인 종교열이 신성한 것과 성신의 능력의 역사(役事)를 대신하고 대치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꾸려 나가려고 할 때, 표면상 비슷하지만 진실이 아닌 것과 참된 것이 아닌 것이 참과 뒤섞여 있는 동안에 거기에 부패를 일으켜서 교회의 거룩한 빛을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릇된 것으로 대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따라가는 수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이 위험한 일로서 사탄이 스스로 변하여 광명한 천사인 체하는 그 중요한 방법에 의해서 조장되는 일입니다(고후 11:14 참조)."

사람의 이상에 대한 열정 혹은 열망과 인간적인 종교열이 신성한 것과 성신의 능력의 역사를 대신하고 대치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꾸려 나가지 않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는 무엇인가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08쪽

"교회는 사실상 이런 것으로 말미암아, 즉 하나님의 안목으로 보아서 문제가 될 만한 이런 은밀하고 은닉된 사실에서 부패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교회의 부패라는 것이 그저 아무나 다 볼 수 있는 것으로 쓱싹 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주의하도록 여기에서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안목으로 보아서 문제가 될 만한 은밀하고 은닉된 사실에서 부패하지 않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의 동기 1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12쪽

"성신을 한 인격자요 감시하시는 분으로 생각하고 '애초에 그에게 대해서 어떠한 마음을 가졌는데 그 마음을 바꾸어서 제 마음대로 성신의 눈을 한번 속이고 재산을 은닉하려고 했다' 하는 의미입니다. 베드로는 곧 아나니아가 헌상을 할 때에 일부를 숨긴 그의 마음 상태, 즉 판 돈의 일부를 숨기고서 헌상액이 전부인 것같이 꾸미려고 하는 그 사실을 지적하여 크게 책망했습니다."

성신을 속이지 않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의 동기 2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15쪽

"아나니아의 동기 가운데에는 '내가 신앙인으로서 좀 더 고도한 위치에 올라가고 싶다. 이렇게 해서 좀 더 중요하고 좀 더 뜻있는 신자의 생활을 하고 싶다' 하는 생각이 있고, 반드시 자기 자신의 완성이나 자기 자신의 신앙의 장성이라는 목표와 요구가 거기에 있었기에 그만한 재물을 흩어서 헌금하려고 작정했을 것입니다." "이런 때 우리가 여기에서 미리 주의하고 넘어갈 것은 사람이 육체의 소욕(所欲)으로 선행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육체의 소욕을 따르지 말고 성신의 소욕을 따라 헌금을 하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의 동기 3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16쪽

"사람이 육체의 소욕(所欲)으로 선행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성신으로 지배를 받고 주장(主掌)을 받는 새사람이 성신으로 말미암아 훨씬 더 아름답게 거룩한 덕을 발휘하려고 하는 것이 새 생명을 발휘하는 소위(所爲)이지 '그런 것, 저런 것은 모두 육체의 소욕일 테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하고 막아 둔다면 그것은 장성하지 않겠다는 주장(主張)인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육체의 소욕을 따라가기는 싫지만, 또 장성도 하지 않겠다'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육체의 소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성신으로 지배를 받고 주장(主掌)을 받게 하옵소서. 성신으로 말미암아 훨씬 더 아름답게 거룩한 덕을 발휘하게 하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1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18쪽

"천지의 모든 눈앞에서 이 재물을 감추겠다는 그 심상은 '하나님의 성신 앞에서라도 능히 감출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어떠한 해석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신 앞에서 네가 감출 수 있느냐'고 만일 질문했다면 그때 아나니아의 심정에는 '누구 앞에서든지 감출 수 있다. 하나님은 이런 일에 대해 일반 이치에 반해서 일일이 간섭하시는 분이 아니다' 하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계시지만, 높이 계셔서 내려다는 보시지만, 내가 이렇게 한다고 오셔서 일일이 간섭하시는 하나님은 아니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죄짓는 사람은 흔히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죄짓고 감추려고 할 때에는 그렇게 하면 감추어질 것으로 아는 까닭에 그렇게 합니다."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하는 전도서 8:11의 말씀이 있는데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게 하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2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0쪽

"이들의 이런 죄의 심상과 행동의 동력을 가리켜 베드로는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라고 해서 사탄이 들어가서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탄이 그 사람의 마음 가운데에 있는 약점을 이용해서 그런 심정을 가지도록 간접적으로나 직접적으로 조장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사탄이 가득하다는 것은 반드시 사탄이 직접 그 속에 쑥 들어가서 무엇을 했다기보다는 사탄의 세력이 그 속에 가득히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사탄이 마음 가운데에 있는 약점을 이용해서 하나님의 통치를 저버리도록 조장할 때 성신께서 붙들어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3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1쪽

"'일반 이치로 볼 때,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오셔서 간섭을 하셔서 너는 신성하게 나에게 전부를 드리려고 생각하고 마음먹었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변했느냐 하고 따지시지는 않는다'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그 정도입니다. 그러한 정도의 간단한 마음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심정은 하나님이 인격신이신 것을 믿고 '그에게 대한 내 마음의 약속은 하나님 앞의 약속인 까닭에 내가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인격을 존중하는 심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을 건져 내실 뿐 아니라 구원하신 그 백성과 일일이 다 관계하셔서 그 섭리와 거룩한 자비로써 만사를 이끄시고 주장(主掌)하신다' 하는 것이 건건한 신관이요 씨이즘(theism)입니다. 그것이 기독교의 신관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인격을 존중하는 심정을 가지게 하옵시며, 하나님의 섭리와 이끄심과 주장하심을 따르게 하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4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2쪽

"실천적인 무신론을 가지고 교회에 와서 가장 고도의 신자인체하고 살아갈 수가 있게 문을 열어 놔둔다면 교회에는 그 다음에 별것이 다 들어오는 것입니다. 즉 이신(理神) 사상과 또 육체의 소욕이라는 인간적 이상(理想)과 인간적 종교 추구가 들어올 것입니다. 아나니아의 동기 가운데 인간 종교를 추구한 것이 있었다면, 인간 종교 추구하는 사상은 자연스럽게 참된 기독교에, 즉 하나님의 성신으로만 빚어 놓아야 할 사실들에 인간적인 종교 열정과 종교적 노력과 여러 가지 행동을 가미해서 아주 근사하고 비슷하게 교회의 현실과 모양과 영광을 꾸며 놓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신으로만 빚어 놓아야 할 사실들에 인간적인 종교 열정과 종교적 노력과 여러 가지 행동을 가미해서 아주 근사하고 비슷하게 교회의 현실과 모양과 영광을 꾸미지 않게 하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5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3쪽

"교회의 어떤 덕을 쌓는 때에도 인간이 인간의 노력으로 쌓아 올리면 부패가 거기에 붙어 다니는 것입니다. 성신을 의지해서 의를 행하고 선을 행해야지 인간의 선의 욕망과 의의 동경 때문에 의를 행하고 선을 행하면 사회에는 그것이 좋은 것이고 그 이상 별로 바랄 것이 없지만, 교회는 신성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덕을 쌓아 올리려 하지 말고, 오직 성신을 의지해서 의를 행하고 선을 행하게 하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6 <사도행전2>, 제7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3쪽

"'교회는 거룩해야 한다'는 이 기본적인 성격과 '철저히 거룩해서 신성하지 못한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위치에서 볼 때에 아나니아의 그런 이신적인 사상은 첫째, 사상상 건전한 교회를 파괴하는 것이 되고, 그로 말미암은 행동은 신성을 모독하고 파괴하는 사이비적인 행동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런 일을 반복해서 하고 이런 일을 계속해서 교회가 용인한다면 교회는 금방 부패해지는 것입니다."

인간의 이성과 노력을 자꾸 용인하다가 교회의 거룩함이 점점 훼손되지 않게 하옵소서.

이신론(理神論)과 실천적 무신론 7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4쪽

"자기가 마음 가운데 한번 하나님 앞에 신성하게 약조를 하고 하고자 한 것을 자기가 마음대로 생각나는 대로 고치면서도 '하나님은 이 일에 대해서 안 보신다. 이치에 의하면 이렇게 감추면 감추어진다' 하고 생각한 것이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의 이치에 의지했을 뿐이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생각은 안 해 본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중요합니다."

세상의 이치에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주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하옵소서.

기도 <사도행전2>, 제8강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2) 중 229쪽

"성숙성이 없이 항상 빈곤한 가운데 몇 가지 것만 가지고 저회(低廻)하고 있다는 것이 하나님 앞에 참으로 잘못인 것을 아나이다. 이러므로 주의 말씀을 여러 가지로 배웠으면 깨우치고 깨닫고 좀 더 성숙한 사람답게 하나님의 나라의 사실들을 볼 수 있게 하시고, 반동 세력의 공격이나 적의 작해(作害)를 볼 수 있게 하시옵소서. 이러하여 주님이 저희에게 요구하시고 알기를 원하시고 맡기시는 일들을 올바로 알고 올바로 깨닫고 올바로 해 나가게 합소서."

1981년 5월 10일 주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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