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허영심 1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0쪽
"여기서 우리가 먼저 주의해야 할 것은 교회는 거짓의 은신처가 아니고 허영을 스스로 조작하거나 허영에 탐닉할 수 있는 장소도 아니고 사회의 경쟁에서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사람이 교회라는 작은 사회로 들어와서 만만한 사회를 대상으로 곤댓질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교회는 그럴 자리가 아닙니다."
교회에서 뽐내 보려고 하거나 남 앞에서 자존심을 나타내려고 하지 않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허영심 2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1쪽
"그 교회의 상태 여하에 따라서 그 사람이 자극을 받는 욕망의 종류가 다릅니다. 고도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모인 사회 같으면 그런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지만, 특수한 지식을 안 가진 비교적 평이한 사람끼리 많이 모인 단체에 조금 지식이 있는 사람이 가면 자기가 가장 지식이 있는 사람인 것같이 지식에 대한 자존심이나 자의식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간사하고 대단히 위약(危弱)한 인간의 심정입니다."
지식에 대한 자존심이나 자의식을 가지기 않게 하옵소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허영심 3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2쪽
"가장 중요한 동기는 허영심이었습니다. 허영심 때문에 자기에게 확실히 해당하지 않은 그러한 명예를 요구하게 된 것입니다. 교회는 이런 거짓을 은신시키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것이 성신께서 우리에게 분명히 보이신 사실입니다."
허영심을 가지지 않게 하시고 분수에 넘치는 명예를 구하지 않게 하시며 거짓과 위선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정화(淨化)의 첫 번째 결과 : 두려움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3쪽
"성신의 이런 건실하고 아름다운 두려움은 대체로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반성하게 하고 자기를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것입니다." "'내 본분이나 내가 가지고 있는 은사 이상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이상의 위치를 내가 원하지는 않았는가? 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이상으로 쓸데 없이 훨씬 신령한 듯한 말을 내가 하지 않았는가? 고도적인 신앙을 가진 듯한 말을 내가 하지 않았는가? 남보다도 내가 더 훌륭한 신앙을 가진 것같이 혹시 말하지 않았는가? 내게 있는 것을 솔직하고 단순하게 표백(表白)하지 않고 그 이상을 말하지 않았는가?'"
내 본분이나 내가 가지고 있는 은사 이상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이상의 위치를 내가 원하지 않게 하옵소서. 내게 있는 것을 솔직하고 단순하게 말하게 하옵소서.
찬송을 부르는 자의 책임 1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4쪽
"우리가 찬송을 부를 때도 주의해서 부르지 않을 때는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거짓말은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그렇게 가사가 쓰여 있으니까 따라하다가 하게 되는 거짓말입니다."
찬송을 진실되게 부르게 하옵소서.
찬송을 부르는 자의 책임 2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4쪽
"'그러면 너는 찬송을 하지 않고 서당에서 글 읽듯이 따라한 것이냐' 하고 묻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찬송에 대한 모독이 됩니다. 만일 찬송을 제대로 하려고 한다면 찬송에 있는 말씀을 따라서 자신의 마음을 표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속에 없는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은 차라리 정직하지만, 가사가 곡조에 붙어 있고 '이것을 하다가 중단하면 리듬이 끊어지니까 해야겠다' 한다면 한 가지, 두 가지씩 자꾸 모호하게 타협해 들어가는 소위(所爲)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데 대하여 항상 엄격한 것이 정당한 일입니다."
찬송에 있는 말씀을 따라서 마음을 다하여 부르게 하옵소서.
찬송을 부르는 자의 책임 3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7쪽
"자기가 탄식조로 찬송을 부른 까닭에 음악이 자연적으로 야기하고 유도해 오는 어떤 예술적인 정서 가운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찬송의 말 자체를 고려해 볼 여지가 없이 자기가 그것을 불러야 할지 안 불러야 할지 생각할 여유도 없이 덮어놓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고백이 거짓이 아닌가. 주님께 하는 말이 거짓말이 되지는 않았는가' 하고 나 자신을 하나님의 이 정화(淨化)의 심판대 앞에 내어 놓고 반성할 때 비로소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형벌을 받아 죽임을 당한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훨씬 의미 있게 들릴 것입니다."
찬송의 말을 생각하고 헤아리며 부르게 하옵시고, 주님께 하는 고백이 거짓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1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8쪽
"교회는 어머니와 같이 그 팔로 신자를 안아 들입니다. 교회에는 성신이 거하셔서 모든 은혜를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고 주장(主掌)하시는데, 성신님은 마치 암탉이 병아리를 품에 품는 것같이, 어머니가 아기를 품는 것같이 늘 교회를 품고 계시는 것입니다."
성신의 품에 거하며 그 주장하시는 대로 따라가게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2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299쪽
"교회는 또한 거룩한 교회이고 거룩한 교회는 무엇보다도 구별된 교회입니다. 교회 자체가 구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거룩하지 못한 것을 용납지 않는 교회라는 말입니다. 그런 의미로 보았을 때 교회는 불사르는 화염이고 불꽃입니다." "육체로 더러워졌던 것을 교회의 문 앞에서 다 불살라 버리고 들어와야 하는 것입니다."
구별되고 거룩하게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3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0쪽
"교회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마 11:28)를 부르지만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채로 여기에 누워라' 하지 않고, '그 짐을 십자가 앞에 부린 후에 네가 예수님의 짐을 지고 예수님의 멍에를 메야겠다. 그리고 예수님을 배워라. 그러면 비로소 안식을 얻을 것이다' 하는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게 하옵소서. 그리고 예수님의 짐을 지고 예수님의 멍에를 메게 하옵시며, 예수님을 배우고 안식을 얻게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4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1쪽
"교회가 무엇을 중히 여기고 무엇을 높이며 무엇을 올바로 평가해야 할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세상이 보는 것같이 보고 이 세상이 평가하는 것같이 사물을 평가하면, 세상에서 높은 사람이 교회에 와서도 높아지고 세상에서 높임을 받는 일이 교회에서도 높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보는 것같이 보지 않게 하시고 이 세상이 평가하는 것같이 평가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5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2쪽
"교회는 수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이지만 그 사람의 경건성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바 하나님의 거룩한 덕과 순결성에 가까운 정도에 따라서 교회 안에서 중요히 목소리를 내게 되어야지 세상에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세력을 지닌 것에 의해서 교회에서도 똑같이 세력을 가지게 되고 교회가 또 그런 사람을 이용하기 위해서 받아들이고 안아 들여서 세력이 있는 위치에 놓아 주면 교회는 벌써 타락해 버리는 것입니다."
경건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덕과 순결성에 가까이 나아가게 성신께서 가르쳐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6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2쪽
"세상이 교회를 왜 무서워하지 않는가 하면 교회가 불순한 까닭에 그러한 것입니다. 교회가 성신님이 온전히 지배하는 순결한 위치를 떠난 까닭에 그러한 것입니다. 교회가 제 구역 내에 불순한 것을 용납해서 깨끗하지 못할 때에는 존중할 대상으로 삼지 않는 것입니다."
성신님이 온전히 지배하는 순결한 위치에서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7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3쪽
"교회도 타락하면 탕녀와 같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누구든지 다 하찮게 보고 얕게 보고 다 적당히 대접하는 것입니다.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 그래도 교회로라고 간판을 붙이고 앉아있다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 됩니다. 교회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 11:2) 하는 말씀과 같이 교회는 순결한 동정녀와 같아야 합니다."
정결케 하옵소서.
세상이 왜 교회를 무서워하지 않는가 8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3쪽
"만약 교회가 그 안에 늘 거하고 계시는 성신님께 전적으로 자기 몸을 다 바치고 전적으로 그만을 섬기고 사는 이 정도의 순수성을 유지한다면, 그래서 성신의 생명이 교회 문 앞에서 불타오르고 있다면, 사람이 거기에서 무서움을 발견할 뿐 아니라 그 다음에는 거기에서 영혼의 질병과 괴로움과 슬픔을 낫게 하는 능력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가 가지고 있는 순결성은 그 다음에는 능력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성신님께 전적으로 다 바치고 전적으로 그만을 섬기고 살게 하옵소서.
정화(淨化)의 두 번째 결과 : 권능 1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6쪽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의 큰 도리를 알고 싶어서 그만큼 은혜를 더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교회를 숭앙하고 나온다면 그 교회야말로 참말로 하나님의 성신이 역사하시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병만 낫게 해 주고 '다른 것은 줄 것이 없다' 한다면 교회의 본질이 없는 것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의 큰 도리를 알게 하옵소서.
정화(淨化)의 두 번째 결과 : 권능 2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6쪽
"교회는 얕은 데뿐 아니라 가장 깊은 결핍에 대해서도 수응(酬應)해 주는 성신의 무한하신 은혜의 역사(役事)의 성전(聖殿)이 되어 있을 때 가장 능력 있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교회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결국 하나님 나라를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여러 몫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권고(眷顧), 즉 친히 주장(主掌)하시고 친히 다스리시는 권고가 개인 개인에게 임하는 것도 하나님 나라의 특색의 하나입니다."
성신의 무한하신 은혜의 역사로 가장 깊은 결핍을 채우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고 친히 다스리시는 권고로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평강도 더하게 하옵소서.
정화(淨化)의 두 번째 결과 : 권능 3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6쪽
"우리 교회에 권능이 나타나기를 바란다면 우리 교회는 성신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성신의 충만함을 받으려면 우리가 성신께 온전히 순종하고 성신을 온전히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신께 온전히 순종하고 성신을 온전히 의지하려면 먼저 우리 자신의 불순이 없어져야 합니다. 순결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적당한 데서 타협해서 적당한 것을 포함하지 않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적당히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불순이 없어지게 하옵소서. 온전히 성신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성신의 충만함을 받게 하옵소서.
정화(淨化)의 두 번째 결과 : 권능 4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7쪽
"'성신님이 충만히 거하시고 성신님이 기뻐하시고 성신님이 당신의 보좌를 여기에 세우시고 늘 좌정하셔서 떠나시지 않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성신님의 전(殿)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문턱이 있어야겠다'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성신님의 전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문턱이 있게 하옵소서.
기도 1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8쪽
"이 교회에 항상 정결함이 있고, 저희가 다 연약할지라도 주를 의지하고 주님의 정화하시는 큰 은혜를 기대하고 부자연스럽고 인조적인 과장이 없이 저희 자신을 주님 앞에 있는 그대로 내놓고 자연스럽고 진실되게 살기를 원하옵나이다."
1965년 6월 13일 주일 공부
기도 2 <사도행전2>, 제11강 교회의 순결과 능력 (1) 중 308쪽
"저희들은 다 연약하고 불순한 것이 많을지라도 그러나 그대로 주님을 의지하고 살며 주님 앞에 있는 대로 내놓고 살 때 주께서는 정화하시고, 오직 주의 이름만이 높으시므로 우리 자신의 허영이나 자신의 영광이 아니고 주의 영광만을 추구하고 나아갈 때 오직 주님의 공로로 이 교회의 순수성이 늘 보존되고 끝없이 유지되게 하시옵소서."
1965년 6월 13일 주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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